'독서는 필수 행복 영양소' '독서는 필수 행복 영양소' 도서명 : 작은 숲 큰 행복(방우달) 책을 다 읽고 나서 또는 한 편의 시, 수필, 칼럼을 읽고 나서 조용히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라고. 아무것도 건져지는 것이 없으면 유익한 책이나 글이 아니다. 무엇이라도 건져지는 것이 있으면 읽은.. 앙코르 작품 2016.03.08
뱀이 개구리를 잡을 때 뱀이 개구리를 잡을 때 도서명 : 아름다운 바보(방우달) 뱀이 개구리를 입에 넣는 순간을 보면, 내 삶은 참으로 용케도 살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날렵한 뱀은 눈이 어둡고 머리가 멍청하고 동작이 느린 개구리 한 마리를 잡는 것이 식은 죽 먹기지만 한치의 실수도 허락치 않으려고 온갖 기.. 앙코르 작품 2016.03.06
'순백의 영혼' '순백의 영혼' 도서명 : 그늘에서도 그을린다(방우달) 날마다 부끄럽다 얼굴을 햇살에 그을린다 얼굴이 점점 두꺼워진다 이제 부끄럽지 않은 얼굴이 되었다 순백의 얼굴은 그늘에서도 그을린다 앙코르 작품 2016.03.06
'연인, 가족, 타인' '연인, 가족, 타인' 도서명 : 아름다운 바보(방우달) 가족은 너무 가까워서 잘 보이지 않아요 타인은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연인은 알맞은 거리라서 잘 보여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연인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벌써 가족이 되어 있거나 타인이 되어있기 때문이지요 가족은 보.. 앙코르 작품 2016.03.06
'부모의 마음' '부모의 마음' 이 놈들아, 너희들은 어른이 되어도 이 애비를 닮지 말라. 내 비록 맛있는 음식 못먹이고 좋은 옷 못입혔지만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맛있는 음식 먹을 때나 좋은 옷 입을 때는 네 애비가 그랬듯이 가난하고 불쌍하게 살다가신 애비 어미 못잊어 눈물 흘리지 말라. 회갑이나 .. 앙코르 작품 2016.02.20
'밤이 외롭지 않은 까닭' '밤이 외롭지 않은 까닭' 도서명 : 단상천국(방우달) 밤하늘의 별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잠도 자지 않고 그립고 그리운 지구로 내려오는 것은 이 혹성에 두고 온 정든 꽃들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꽃들 중엔 인간이란 꽃도 있다. 앙코르 작품 2016.02.17
'모순' '모순' 도서명 : 단상천국(방우달) 새는 하늘을 날 때가 행복하다. 땅에서 잠을 잘 때나 먹이를 찾아 헤맬 때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잠을 자지 않고 먹이를 먹지 않고서는 하늘을 날 수가 없는 법이다. 앙코르 작품 2016.02.16
조그만 집을 버리니 우주가 나의 집이라 조그만 집을 버리니 우주가 나의 집이라 도서명 : 알을 낳는 나그네(방우달) 민달팽이의 세상으로 부럽지만 나는 건너지 못한다 조그만 집을 버리니 우주가 나의 집이라 민달팽이의 민짜 눈엔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 인간 세상에서는 필수적인 것들이 내가 가진 것들이지만 우주를 .. 앙코르 작품 2016.02.15
'난蘭, 향기를 위하여' '난蘭, 향기를 위하여' 도서명 : 보리꽃(방우달) 세상이 틀려도, 인심이 변해도, 해마다 포기 불리고, 해마다 줄기 늘리고, 날마다 조금씩 줄기 비틀며, 날마다 조금씩 뿌리 썩으며, 내 곁에 있어야 할 그대 향기를 위하여. 앙코르 작품 2016.02.11
'선천성 그리움의 눈물' '선천성 그리움의 눈물' 도서명 : 보리꽃(방우달) 어느 날 갑자기 꽃이 되었습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떠들썩한 벌판에서 시청 정문 앞 화분으로 옮겨지던 날 대대로 꽃이던 그들과 섞여 고귀한 기품으로 손짓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추억의 눈짓받는 꽃이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먹.. 앙코르 작품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