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100

허허(虛虛) 웃었다

허허(虛虛) 웃었다/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점수는 합격이었다." 1950년대 이전 생(生)은 역경의 시대를견디었고 정말로 힘들게 살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성취의 시대를 살았다.지금 생각하면 호랑이 담배 피던 옛날이다.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듣고 있다.주 2시간 4개월짜리 프로그램이다.웰빙 웰에이징 웰다잉 교육이다. 70대 초반에 다시 한번 과거를 돌아본다.인생은 탄생(B)과 죽음(D) 사이수많은 선택(C)으로 엮여져 있다고 했다.나는 3가지 인생 중대사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봤다. 학교(학과) 직업 배우자 선택이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크게 좌우한다.선택의 갈림길에서 각각 3~6가지 경우의 수를상상하니 아찔한 경우 후회스런 경우잘 선택한 경우..

야탑이 말했다 2024.08.11

악몽에서 깨어나라

악몽에서 깨어나라/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꿈이었구나. 그러면 그렇지. 다행이다." 방금 악몽에서 깨어났다.50여년 전 대입예비고사를 놓쳤다.10분 늦게 고사장에 도착했다.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지옥이었다. 현실도 그렇다고 했다.현실이 꿈이고 그곳에서 빨리 깨어나면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이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맑고 자유로운 영혼이 구원이다.인생은 일장 춘몽이다.무상이고 곧 지나간다.탐욕 성냄 무지에서 벗어나라.지금 바로 여기 악몽에서 화들짝 깨어나라. 사람에 따라서는 이 세상 삶이 악몽일 수 있다.인생이 꿈이어서 다행이다.나는 바람이고 구름이고 강물이다.그물이 있어도 그물이 없다.

야탑이 말했다 2024.08.11

삶의 맛과 멋

삶의 맛과 멋/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사는 데도 맛과 멋이 조화를 이뤄야 좋다." 사는 맛이란감각 느낌 분위기 만족 재미에서 느끼고사는 멋이란겉모습 맵시 품격 운치 취향 등에서 찾아진다.맛에 치중하느냐 멋에 치중하느냐에 따라서그 사람의 색깔과 향기가 다르다.조화와 균형을 이룬 삶이 행복한 삶이다. 삶의 맛은 주관적 내면적 개성적이고삶의 멋은 객관적 외형적 대중적이다.맛과 멋은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의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다. 일차적으로 삶은 사는 맛이 있어야 한다.맛이 있어야 당긴다.맛을 느껴야 그 다음 멋으로 넘어간다.이차적으로 멋에 닿아야 삶에 향기가 난다. 맛은 내용이고 멋은 형식이다.담긴 것이 맛있고그릇도 멋 있으면 다 갖춘 것이다.삶도 추하게 보여서는 어울리지 못한다.한 차원..

야탑이 말했다 2024.08.11

이것도 사주팔자냐

이것도 사주팔자냐/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지금 있는 곳에서 불행과 행복이 함께 있다." 춘천에서 은퇴생활 13년차다.날마다 먹고 마시고 놀며읽기 걷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말하기 쓰기 등 8기에 미쳐 산다.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겸허하게 사랑하고 겸손한 삶을 꾸리면현재 나의 삶은 누구나 가능한 평범한 삶이다.남들과 비교하지 않고주인된 삶을 자존감으로 채우고 즐겁게 자족하며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불행도 행복이 된다. 누구나 지금 있는 곳에는 행복과 불행이 함께 있다.어떤 마음으로 맞이 하느냐에 따라나의 삶은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나의 이러한 삶의 태도도 사주팔자냐?아니면 정진한 마음 수행 덕분이냐? 요즘 폭염속에 새벽3시~7시 사이에2시간 12,000보..

야탑이 말했다 2024.08.07

헛된 꿈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헛된 꿈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지금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게 하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지금 여기다.지금 있는 곳이 극락 천국이고 지옥이다.지금 있는 곳에서 하는 일이즐거우면 극락 천국이고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지옥이다.할 수 있는 일이 없어도 지옥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때나 어느 곳이나지금 있는 곳에서 늘 살아가고 있다.지금 있는 곳에서 할 수 없는 일은 헛되다.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게 하다보면점점 승화 발전하고 자신의 꿈에 닿아간다. 지금 있는 곳을 탓하지 말라.죽어도 그냥 벗어날 수 없다.상향 곡선도 하향 곡선도 지금 있는 곳에서그려지고 만들어진다. 시간이 흐르고 장소가 옮겨져도인생은 죽는 날까지'지금 있는 곳'에서 살다 ..

야탑이 말했다 2024.08.07

훈육과 유비무환

훈육과 유비무환/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한 번 뿐인 죽음에 대한 두려움,평생 갖고 살지 마라." '죽음을 기억하라(메멘토 모리).''오늘을 즐겨라(카르페 디엠).'중요하고 유명한 말이다.어찌보면 상반되는 말,창과 방패라는 모순의 말 같다.그러나 같은 말이다. 오늘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오늘 또는 내일 아니면 언젠가는죽음이 찾아오기 때문이다.죽음 앞에서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또 죽음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유한한 삶을 후회없이 멋지게 행복하게살아야 하는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보통 사람은 죽음을 기억하고오늘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차라리 죽음을 잊고 천년만년 살 것 같이욕심을 내야 살아지는 즐거운 하루다.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르는 훈육은삶에 있어서 참 소중하다..

야탑이 말했다 2024.08.04

내 코가 석자다

내 코가 석자다/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네 콧물이나 닦으렴!" 4차 산업시대다.인간은 없고 기계가 판을 친다.마지막 인간 세대다.내로남불이 기계 꼭대기에 앉았다.인간은 가라! '내 코가 석자다'란 자기 인식이다.내가 나를 안다.남을 도와주고 나무랄 여지가 없다.내 앞가림도 벅차다. 자기 콧물 석자를 늘어뜨리고남의 콧물 눈곱만큼 삐져나온 것 보고콧물 흘린다고 아우성이다.내 눈곱도 떼고 콧물도 닦고 세상을 본다. 맑은 소양강물이 의암호로 흘러들어북한강물과 합류하여 북한강 이름으로 흐른다.팔당호에서 남한강물과 합류하여한강 이름을 달고 황해를 이룬다.소양강이 흘러흘러 오대양으로 살아간다. +2장

야탑이 말했다 2024.08.04

삶을 부정하지 말라

삶을 부정하지 말라/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내가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것은 아닌데," 누군들 후회없는 삶이 있을까?성인 군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지난 삶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생각해보는 정도의 뒷받침이면 과거는 충분하리라.너무 자학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돌아보면 회한인 것이 인생이다.태어날 땐 두 주먹 불끈 쥐고돌아갈 땐 두 주먹 펴고 간다.세상이 만만치가 않고 호락호락하지 않다.무상을 배운 삶은 스스로 손을 편다. 만족스럽지 못한 삶이라도 삶을 부정하지 말라.돌이킬 수도 없고 아무 이득도 없다.오히려 자신만 비참해지고 불행하다.어차피 빈 손 인생이다. '공짜 인생'이란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산 것만 해도 전부 남는 장사였다.많이 남겨본들 어디 쓸 것인가?이렇게 ..

야탑이 말했다 2024.08.04

생각대로 사는 힘

생각대로 사는 힘/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생각은 삶의 씨앗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명언이 있다.생각이 먼저냐? 삶이 먼저냐?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함이 바른 삶이란 뜻이리라.사는 대로 생각하면 자신의 삶을 합리화하기에 바쁘다.주인된 삶은 생각을 먼저하고바른 생각에 따라서 훌륭한 삶을 사는 것이다. 평소에 생각이 많은 나는내 인생의 반응에 대하여 별로 대응을 하지 않는 편이다.내 인생은 내 인생이고 반응은 그 사람의 인생이다.내 인생 내가 살기에도 벅찬 것이 인생인데왜 내가 남의 인생에 휘둘리며 살아야 하는가. 물론 내 생각이 이기주의적인 면은 있다. 그렇지만짧은 인생인데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에는아예 신경을 끄놓는 것도 삶의 지혜일 수도 있으리.생각대로..

야탑이 말했다 2024.08.02

삶 탓하는 어리석음

삶 탓하는 어리석음/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사실 꽃은 그냥 꽃일 뿐이다." 나는 걷기를 즐긴다.주로 동네 강가 호반 들판 숲길을 걷는다.계절마다 시시때때로 꽃이 피고 진다.겨울엔 눈꽃 상고대꽃도 핀다.나는 걸으면서 꽃들을 보고꽃이 없는 나무와 풀들도 본다.보면서 '감사합니다'라고그냥 기도하는 자세를 취한다. 꽃은 그냥 꽃으로 보고꽃이 없는 나무와 풀도 있는 그대로 본다.보고 느끼는 것은 내 몫이지그들의 몫은 절대 아니다.좋은 꽃 나쁜 꽃도 없고예쁜 꽃 미운 꽃도 없다.분별심은 나로부터 나온다.꽃은 그냥 꽃일 뿐이다. 사실 삶도 그냥 삶일 뿐이다.삶이 길든 짧든 젊든 늙든아프든 성하든 잘 살든 못 살든꽃이 피고 지듯이 그냥 삶일 뿐이다.남 것을 부러워할 까닭도시기 질투할 이유도 없다...

야탑이 말했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