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710

행복 방정식, 詩로 풀다 - 페이스북 친구의 글

행복 방정식, 詩로 풀다 - 페이스북 친구의 글/현종석도서관에서 자리 하나 잡아 아는 지인하고 문학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던 중에아는 후배가 시를 썼다고 하길래 읽어 보았더니 음.... 이건 아닌데 ㅋ ㅋ 더 노력해 되요난 글은 못쓰지만 남의 글 수준을 어느 정도는 보는 눈은 있거든요대문호들이 그냥 하늘에서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야요고수들 책들을 읽어야지! 코빵귀나 뻥 뻥 뀌고 그러면 ... ㅋ그 사람네들은 이 생에서 단번에 그 경지에 오른 게 아니라요전생부터 엄청난 노력을 쌓았기에 이 생에 빛을 발한 거지요 ...방금 도서관 자리 용케 하나 잡아 방우달 작가님의 시집을 펼쳐 보았다딱 부모의 마음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시집 한 줄 읽다가 가슴을 울리네요

앙코르 작품 2024.06.25

봄꽃의 지혜 - 야탑의 아침편지

봄꽃의 지혜 - 야탑의 아침편지 봄꽃은 거의 동시다발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 바람과 벌과 나비를 고려한다 꽃이 잎보다 일찍 피고 잎이 꽃보다 먼저 돋는 것은 꽃과 잎 성질이 급해서가 아니다 먼저 피어야 가장 아름다울 때 늦게 피어야 최고 향기로울 때 살아 남기 위해 꽃이 그렇듯이 우리도 그렇다 - 방우달의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 지금까지 이 땅에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그만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생존의 이유입니다. 그것이 천상천하유아독존입니다. 그만큼 고귀한 생명입니다. 자연의 순리입니다.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벌레 한 마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봄꽃의 지혜처럼 살아내야 합니다. '이생망(이번 ..

앙코르 작품 2024.04.15

서러운 봄날 - 야탑의 아침편지

서러운 봄날 - 야탑의 아침편지 봄비가 제법 내립니다. 해마다 늦게 오는 춘천의 봄, 올해는 늦게 한꺼번에 꽃이 피고 일찍 한꺼번에 꽃이 집니다. 내 탓도 네 탓도 우리 탓도 아닌 듯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서럽습니다. 슬픕니다. 아픕니다.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합니다. 봄비 봄바람에도 아직 견디고 있는 오래 된 내 청춘 같은 꽃들을 위하여, 누구를 탓할 수 없을 때 위로는 속수무책입니다. 그냥 함께 할 뿐입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바람이 붑니다. 속절없이 꽃잎이 집니다. - 방우달의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리라 2》 중에서 - 올해도 춘천의 봄은 늦게 와서 일찍 질 모양입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모란 조팝꽃 등이 거의 같은 시기에 피고 질 것 같습니다. 지리상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분지라서 춘..

앙코르 작품 2024.04.06

흐르는 것들 - 야탑의 아침편지

흐르는 것들 - 야탑의 아침편지 흐르는 것들을 이길 수 없다. 날씨는 계절을 이길 수 없고 나이는 세월을 이길 수 없다. 폭염도 가을 앞에서는 고개를 떨구고 건강도 세월 앞에서는 죽을 순다. 계절 세월 구름 강물 민심, 흐르는 것들 속엔 시간이 살아 있다. 시간은 있는 듯 없는 듯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지나가고 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거나 바뀌어 있다. - 방우달의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리라 1》 중에서 -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무상(無常)입니다. 항상 같은 것은 없습니다. 흐르는 것은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거역할 수 없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즐겨야 합니다. 늙어가고 아픈 것도 당연합니다. 느려지고 어눌해지고 불편해집니다. 하루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하고 싶은 것..

앙코르 작품 2024.04.04

그대의 의미 - 야탑의 아침편지

그대의 의미 - 야탑의 아침편지 누구나 이 세상에서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이 모여 이 세상을 이루었습니다. 이 세상은 최고로 아름다운 꽃밭입니다. 그대는 그 중에 한 송이 꽃입니다. 맘껏 그대의 고유한 향기를 뿜으세요. 그대는 고귀하고 유일한 꽃입니다. 누워서 생을 보면 누구의 생이나 멋진 한 송이 꽃입니다. - 방우달의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다 압니다, 한 생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그런데 살면서 누구보다도 자신이 자신을 천대하고 구박합니다. 또 이 세상이 천국이고 극락인데도 지옥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관점을 바꾸면 누구나 꽃이 되고 세상은 꽃밭입니다. 긍정과 감사로 보는 눈과 생각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으면 자신이..

앙코르 작품 2024.04.02

김봉길 시인의 글(페북)

김봉길 시인의 글 춘천에 정착하신 처세시인, 방우달 시인께서 책을 선물해 주셨다. 이다. 이번 봄엔 즐거운 일이 하나 더 생겼다. 꽃을 볼 때마다 묻는 일, 남은 시간 어떻게 살면 좋겠느냐고.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하루에 한 번, 나를 보고 새로운 표정을 지어보세요. 매일 새롭게 표정 짓다보면, 어느날 문득, 얼굴도 꽃이 되어 있거든요." 우리 모두, 올 봄엔 꽃 한 번 되어보자! 회원님 외 여러 명

앙코르 작품 2024.03.30

4월 프레임 - 야탑의 아침편지

4월 프레임 - 야탑의 아침편지 생노병사(生老病死) 타고났다는 4월 꽃들의 잔인한 프레임, 4고(苦)에 핀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을 꽃들도 알고 있습니다 역경 속에서 꽃은 피워 볼 만한 또다른 꽃이란 것을 우리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 프레임은 꽃잎을 떨구듯이 벗어던져라는 것을 - 방우달의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 동물도 식물도 생노병사(生老病死)를 겪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수십 년을 살거나 그렇게 1,200년을 사는 은행나무도 있습니다. 열 몇 가마 은행알을 낳기도 합니다. 사는 일이 생노병사지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두려워할 일도 아닙니다. 일체개고입니다. 그것을 벗어나고 건너는 일이 동식물이 살아내야 하는 삶입니다. 사람에겐 무상 무아를 깨닫는 지..

앙코르 작품 2024.03.26

팔미남의 삶이란? - 야탑의 아침편지

팔미남의 삶이란? - 야탑의 아침편지 '8기에 미쳐서 사는 남자'라고 '팔미남'이라고 불립니다. 8기는 읽기, 걷기, 보기, 듣기, 사색하기, 명상하기, 말하기, 쓰기를 말합니다. 심심풀이 땅콩의 효능처럼 8기의 효능은 나의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심심풀이 땅콩은 삶의 지식과 지혜의 총합입니다. 심심풀이 땅콩처럼 소소하고 짧은 글의 달콤함과 건강한 맛을 독자분과 함께 나누며 남은 삶을 살고자 합니다. - 방우달의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리라 2》 중에서 - 불교에서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삶을 해탈, 고락(苦樂)이 없는 행복을 열반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일체개고, 제행무상, 제법무아의 깊은 뜻을 중생은 다 알 수는 없지만 8기를 실천함이 열반 해탈의 길에 이르는 하나의 방편이라 생각하고 은퇴생활..

앙코르 작품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