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710

어느새

어느새 새 중에 가장 빠르게 나는 새는 어느새였다 어느새 날개를 타고 나는 어느새 예순 언덕에 올랐다 어느새 양 날개는 날아온 날개 중에 가장 늙은 날개이며 살아갈 날개 중에 가장 젊은 날개이다 백세 언덕에 오를 날까지 어느새 날개는 가장 젊은 피로 퍼덕여야 한다 느리게 오래 날아라, 어느새여! - 방우달 의 《행복 방정식, 쉽게 풀다 1》 중에서 - 곧 새해가 다가옵니다. 지나고 보면 어느새, 눈깜짝할새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월은 걷잡을 수 없이 흐릅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마음은 쓸쓸합니다. 아쉽습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하지만 성숙해진 만큼 긍정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며 또 한 해를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힘내요!

앙코르 작품 2023.12.30

밥 친구 - 야탑의 아침편지

밥 친구 - 야탑의 아침편지 옛날에는 진실한 친구, 친구다운 친구가 많아서 그랬는지 술 친구는 친구로 여기지 말라고 했다. 요즈음은 노년에 접어들면 대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술은 하지 못하니까 술 친구는 없더라도 밥 친구라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심은 박해지고 서로 벽을 쌓으니까 개인적으로 그만큼 외롭다는 것이다. 젊고 예쁜 공주보다는 늙고 못 생겨도 예쁜 말 잘 하는 개구리가 더 좋은 것이다. 참된 친구를 떠나서 같이 술을 마시거나 밥을 같이 먹을 친구가 절실하고 그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그럴 재력과 건강이 허락된다면 늘그막에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다. - 방우달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문명이 발달할수록 100세 장수 시대가 다가올수록 홀로 사는 법을 미리 준비해야 합..

앙코르 작품 2023.12.17

홀로 걸으면 - 야탑의 아침편지

홀로 걸으면 - 야탑의 아침편지 걸어가면 보이고 들리고 깨달음이 온다 왜 인간의 얼굴에는 눈이 두 개 귀가 두 개 콧구멍이 두 개 입이 하나인가 깨닫게 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장님이 밤길 걸을 때 왜 등불 들고 걷는지 그 지혜를 배우게 된다 내려놓고 비우면 왜 더 높아지고 더 채워지는지 왜 긍정적인 마음으로 왜 감사하는 마음으로 왜 용서하고 나누며 살아야 하는지 왜 남탓하지 말고 내탓으로 돌려야 하는지 왜 세상엔 공짜가 없는지 돈 모으는 재미보다 왜 깨달음의 즐거움이 더 큰 것인지 끝없이 질문이 걸어가고 쉼없이 깨달음 따라온다 홀로 걸으면 더 잘 보이고 들리고 더 큰 깨달음이 온다 - 방우달의 《야탑(野塔)의 노래 3》 중에서 - 걷기에 대한 글이나 책은 참으로 많습니다. 한결같이 걷기 예찬이고 즐거움을..

앙코르 작품 2023.11.21

일흔의 고백

일흔의 고백 - 야탑의 아침편지 가난은 불편한 옷이었지만 내가 공무원이었기에 꼭 걸쳐야 할 옷이었고 시는 편안하고 따뜻한 옷이었지만 내가 감성이 얕아서 걸치기에 부끄러운 옷이었다. 그러나 나는 시와 가난을 둘 다 똑같이 진실로 사랑하며 살았다. 그 사랑은 후회 없는 외로움이었고 그 인생은 고독의 풍요로운 길을 걸었다. - 방우달의 《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 중에서 - 어느 시대나 가난은 언제나 불편합니다. 특히 현대 문명이 발달한 자본주의 물질 만능 시대에는 빈곤하면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자발적 청빈도 살아 있습니다.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문학 예술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외롭고 고독하고 가난해도 마음은 풍요롭고 행..

앙코르 작품 2023.11.12

애장품 소개 4

애장품 소개 4/방우달(처세시인) 제 첫시집이 [보리꽃](문학세계사 펴냄. 1994년)입니다. 표제시 이 실려 있습니다. 서예가 지당 김홍배 선생이 접시 도자기에 시 의 일부를 썼습니다. [행복 방정식 쉽게 풀다 2](퍼플 펴냄. 2023년)에 재수록 했습니다. 영원한 존재,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제 애장품 4개를 소개했습니다만 비싼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게는 소중합니다.

앙코르 작품 2023.08.15

'나를 위해서 쓴 책이구나!'

'나를 위해서 쓴 책이구나!'/방우달(처세시인) 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위대한 책은, 읽을 때 '이 책은 오직 나만을 위해서 쓴 책이구나!' 라고 감탄사가 나오는 책입니다. 읽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위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는 처세시인 방우달의 대표작 5권은 입니다. 오직 당신만을 위해 쓴 책! 세상을 열고 행복 방정식을 풀 지혜의 열쇠는 지금 당신 손에 쥐어졌습니다! * 교보문고 인터넷(온라인)서점에서만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앙코르 작품 202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