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710

꽃 - 야탑의 아침편지

꽃 - 야탑의 아침편지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꽃을 피우는 것은 씨앗을 낳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아름답기만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향기롭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피워봐야 안다고 합니다 꽃 참 좋다고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이 피어난다고 애벌레가 나방이 되는 것처럼 - 방우달의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 세상의 모든 일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그 원인을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불가사의한 일이 많습니다. 알 수는 없지만 자연의 순리입니다. 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애벌레가 되겠습니까? 사람은 왜 삽니까? 길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크게 출세를 하고 명예을 위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불가사의한 원인과 결과를 몰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나답게 살아..

앙코르 작품 2024.03.01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_ 삶의 해답, 꽃에서 찾다

《꽃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_ 삶의 해답, 꽃에서 찾다 체세시인 방우달 지음. 교보문고 퍼플 펴냄. 10,000원. 48번 째 작품집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평생 탐구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방향을 바꾸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해답을 찾고 실천해야겠습니다. 꽃에게 묻고 꽃에서 찾았습니다. 꽃처럼 아름답고 행복하게 피는 짧고 소소한 인생 잠언집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앙코르 작품 2024.02.28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는' - 야탑의 아침편지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는' - 야탑의 아침편지 산을 오르면서 수평을 찾지 말고 바다에서 수직을 생각하지 마라 산에서는 산처럼 바다에서는 바다처럼 그것이 행복이라 여긴다면 산에서 수평을 생각하고 바다에서 수직을 찾을 때 그것이 헛된 꿈이라 여긴다면 그러나!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고 행동하는 삶도 좋아라 따르는 삶보다 창조와 도전이 꿈이고 행복이라면 보리굴비에서 보리를 찾고 붕어빵에서 붕어를 낚으려면 - 방우달의 《야탑(野塔)의 노래 3》 중에서 - 보통의 삶은 안전을 추구합니다. 개성 있는 삶은 창조적이거나 발전이 있는 삶을 지향합니다. 이 두 삶의 취향은 네비게이션의 기능이 다릅니다.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중도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도 정답은 아닙니다. 남에게 피해를..

앙코르 작품 2024.02.24

이별의 시간 - 야탑의 아침편지

이별의 시간 - 야탑의 아침편지 봄이거나 가을이거나 바람이 불거나 잠잠하거나 잎이 질 때 그냥 지는 잎은 없다 가끔 사고사(事故死)로 이별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잎은 파르르 떨며 마지막 통곡을 하지만 스스로 질 줄 아는 잎은 한참 동안 말끔히 자신을 정리하고 따뜻한 마무리를 가족과 이웃에게 선물한다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은 이승에서 축복받은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다 - 방우달의 《소양강에서 놀다》 중에서 - 계절도 이별합니다. 사람이나 생명이 있는 것들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헤어질 때 잘 헤어져야 살아 있었던 시간이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겨울과 이별하고 봄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괴로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웃으며 겨울을 보내줘야 합니다. 함께 한 시간이 의미 있고 아름답기 위..

앙코르 작품 2024.02.17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 야탑의 아침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 야탑의 아침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홀로 건강하고 홀로 행복한 것이다. 한 줌 재산을 갖고 산중에 묻혀 세상과 절연하고 사는 일은 결심하기까지는 어렵겠지만 실행은 가장 쉽다. 자연 속에서 잃어버린 건강과 행복을 바로 되찾을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 어울려 사는 것이다. 모든 짐승도 어울려 산다. 인간은 슬픔, 고통, 고난, 역경 위에 건강과 행복을 쌓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간 세상을 떠나지 못한다.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2》 중에서 -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서 삽니다. 시간, 인간, 공간 3간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람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생노병사를 겪으며 일생을 살다가 지상의 공간에..

앙코르 작품 2024.02.12

공개 모집합니다!

공개 모집합니다!/방우달(처세시인) 애독자님과 저자, 문학의 대중화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출간을 공개 모집합니다. 1. 현재 교보문고에서 온라인 구매 가능한 졸저 30권(총 47권 출간했으나 17권은 절판 또는 품절임. 아래 출간 도서목록 18~47번까지)을 모두 읽으시고 2. 37권 중에서 머리맡에 두고 날마다 읽고 싶은 좋은 글 130~150편을 선정(작품명, 수록 책명)해 주시면 3. 선정된 작품만으로 한 권의 책을 출간하고(책 제목은 독자님과 상의해서 결정. 독자님의 추천의 글도 게재 가능) 그 책 5권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판매량에 따라서 저자의 양심적인 책 선물은 추가로 제공하겠습니다. 4. 위의 조건만 충족되면 제출하신 모든 독자분께 선물로 드리는 교보문고 POD 도서(퍼플)로 출간하겠습니..

앙코르 작품 2024.02.12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훌륭한 배우자 - 야탑의 아침편지 그대 배우자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51% 이상 장점이거나 49% 이하 단점이면 매우 훌륭한 배우자라고 생각하라. 배우자의 단점을 고치려고 덤벼들지 말라. 그의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고치지 못한 것들이다. 이미 결혼했으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아라. 어떤 배우자이건 별사람 없지 않느냐. 연애시절이나 결혼 초기엔 상대방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숨기고 있거나 눈에 콩깍지가 낀 것인데 어찌 하겠느냐. 그리고 살다보면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정답이 어디 있느냐. 자신의 기준도 왔다갔다 하는데 무엇이 장단점인가? - 방우달의 《이 생각 저 생각 헛생각 3》 중에서 - 백세 장수시대의 행복은 부부관계가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앙코르 작품 2024.02.04

일흔의 고백 - 야탑의 아침편지

일흔의 고백 - 야탑의 아침편지 가난은 불편한 옷이었지만 내가 공무원이었기에 꼭 걸쳐야 할 옷이었고 시는 편안하고 따뜻한 옷이었지만 내가 감성이 얕아서 걸치기에 부끄러운 옷이었다. 그러나 나는 시와 가난을 둘 다 똑같이 진실로 사랑하며 살았다. 그 사랑은 후회 없는 외로움이었고 그 인생은 고독의 풍요로운 길을 걸었다. - 방우달의 《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 중에서 - 삶의 가치를 한 마디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 인생관 철학이 다릅니다. 독특한 삶을 스스로 선택해서 선한 방향으로 살아내며 스스로 만족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산다면 훌륭한 삶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자발적 가난과 청렴을 사랑하고 외로움과 고독의 풍성함을 즐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지혜로운 선택이 행복..

앙코르 작품 2024.01.28

3년 시묘 - 야탑의 아침편지

3년 시묘 - 야탑의 아침편지 시대에 따라 생각과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3년 시묘를 했습니다 현대 도시 생활에서는 그것이 힘듭니다 나는 산소의 흙을 한 줌 갖고 와서 유리컵에 담아 책상 위에 놓고 3년 동안 돌아가신 부모님을 매일 생각했습니다 요즈음 차례, 제사, 산소관리 때문에 후손들 갈등이 심합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 사는데 농경 사회처럼 조상님 모시기 불가능합니다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끼리 싸워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조상님의 뜻도 조상님에 대한 도리도 아닙니다 생각이 먼저 바뀌면 삶의 방식도 바뀝니다 - 방우달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요즘 젊은이에게는 생소한 말입니다. 3년상, 시묘, 시묘살이 같은 말들입니다.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이 탈상을 할 때까지 3년 ..

앙코르 작품 2024.01.19

새해 새 아침에 - 야탑의 아침편지

새해 새 아침에 - 야탑의 아침편지 오늘의 해는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보이는 것은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마음이 달라지면 듣는 귀가 달라집니다 보는 눈 듣는 귀가 달라지면 말하는 입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인생의 성공은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도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따분한 생활 활력소는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겸손과 청빈은 마음을 바꾸는 청량제입니다 - 방우달의 《맛있는 사족(蛇足) 1》 중에서 - 일년에 한 번씩 해가 바뀝니다. 새해라고 부릅니다. 띠는 12년마다 한 번씩 바뀝니다. 올해는 용띠의 해입니다. 갑진년이라고 부릅니다. 푸른 용띠의 해랍니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 사이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앙코르 작품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