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는' - 야탑의 아침편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2. 24. 03:52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는' - 야탑의 아침편지

 
산을 오르면서 수평을 찾지 말고
바다에서 수직을 생각하지 마라

산에서는 산처럼
바다에서는 바다처럼
그것이 행복이라 여긴다면

산에서 수평을 생각하고
바다에서 수직을 찾을 때
그것이 헛된 꿈이라 여긴다면

그러나!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고 행동하는 삶도 좋아라

따르는 삶보다 창조와 도전이
꿈이고 행복이라면

보리굴비에서 보리를 찾고
붕어빵에서 붕어를 낚으려면

- 방우달의 《야탑(野塔)의 노래 3》 중에서 -

보통의 삶은 안전을 추구합니다.
개성 있는 삶은 창조적이거나 발전이 있는
삶을 지향합니다. 이 두 삶의 취향은 네비게이션의
기능이 다릅니다.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중도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도 정답은
아닙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가 즐겁고 행복하다면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안전 중도 개성을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삶도 훌륭합니다.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는 삶',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것도
상큼하고 멋진 삶입니다.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