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100

꼬리 자르기

꼬리 자르기/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도마뱀은 꼬리를 자르고 몸 본체를 살린다." 도마뱀은 위기를 맞으면 꼬리를 자른다.살기 위한 본능이다.본능은 생각 없이 즉시 행해지는 짓이다. 도마뱀의 꼬리는 잘려도 곧 자란다.생명 보존에는 지장이 없다.조물주가 도마뱀에게 자비를 베픈 것이다. 도마뱀은 뱀은 뱀인데부처님 하느님보다 착하고거기다가 약하고 느리다.그래서 위기를 당하더라도 살아내라고꼬리 자르는 천혜의 본능을 선물줬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하등 동물인도마뱀의 꼬리 자르기를 배웠다.자신에게는 손도 대지 않고 약하고 힘없고어리석은 아랫 사람에게 대신 죽으란다.자신의 책임은 없고 네가 희생하란다. 사회의 본체는꼬리 하나 없어도 생존에는 지장없다.그러나 잘린 그 꼬리는 하나의 생명이다.잘리면 ..

야탑이 말했다 2024.07.17

깨진 컵

깨진 컵/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깨진 컵은 미련없이 과감히 버려라." 옛날에는 깨진 간장독을철사테를 두르고 재사용했다.그건 옛날이다.그때는 순수했고 정이 있었고모든 것이 귀했다.서로 은혜를 갚으려고 하던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영악스러워졌다.농경시대가 아니고 로봇이 사람인첨단 4차 산업시대다. 잔인한 말이지만지금은 깨진 컵은 즉시 버려야 한다.찔린다. 돌아보지도 마라.슬픈 현실이지만 어쩔 수 없다.새로 새 컵을 사서 멋지게 써라.수명이 길어서 남은 세월이 길다. 인간관계도 그렇다.있을 때 서로 최선을 다하라.그래도 깨어지면 미련없이 헤어져라.이해 용서 화해에 얽매이지 마라.그러기에 인생은 짧다.깨어진 컵은 영원히 깨어진 컵이다.인연이 닿지 않은좋은 컵이 세상엔..

야탑이 말했다 2024.07.16

옷과 먼지

옷과 먼지/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옷을 털면 무슨 옷이든 다 먼지 난다.그러나 사람은 털어도먼지 안 나는 사람 있을 수 있다.다만 살면서 먼지 묻히지 않고 살기는매우 힘들고 어렵다는 뜻일 뿐이다. 남의 눈에 티끌은 잘 보여도내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법이다.항시 자신을 잘 살피고 돌아봐야 한다. 문제는 먼지든 티끌이든 대들보든자신에게도 흠이나 잘못이 있으면최소한 남을 탓하고 욕하고 비난하고피 토하는 비평은 하지 말아야 한다.똥 묻은 개가 등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다.내로남불이다. 겸손과 침묵은 존중받아야 한다.언론을 통해서 보고 듣는 것에 싫증이 난다.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 더 크게 설친다.수신제가 치국평천하는 죽었는가!

야탑이 말했다 2024.07.14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자신에게 질문을 자주 던져라."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자신에게 자주 질문을 던져라.깨달음은 스스로 깊은 생각을 할 때 온다.질문은 스스로 답을 찾는 길이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왜 그것을 하는가?그것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혹시 남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아닌가? 질문으로 나의 언행을 고쳐나가고나의 소명의 길을 걷는다면질문은 어느 스승보다 훌륭하다.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이 나를 키운다. 질문을 하다보면 생각이 깊어지고터널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견한다.삶은 살아 있고 나의 삶이고충만하고 평화로운 삶으로 거듭난다.

야탑이 말했다 2024.07.14

대접받는 기분

대접받는 기분/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내가 가장 좋아하고가장 아끼는 것을 선물하라." 내가 가진 것을 선물할 때가 있다.선물은 내게 필요없는 것을 타인에게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아끼고가장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다.선물받는 사람이 쓰레기통이 아니다.사서 선물할 때는 상대방이 갖고 싶은 것을미리 알아서 선택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하기 위해해외 여행을 일부러 가기도 한단다.일년 전부터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미리 무엇을 갖고 싶어하는 지를 알아서비용 노력 정성을 다해서 준비한단다. 오늘 나는 교보문고로부터 가장 정성스런 선물을 받았다.대접받는 최고의 기분이었다.책 한 권, 노트 한 권, 볼펜 한 자루, 탁상 시계 한 개를가장 고급지게 포장해서 택배로 받았다...

야탑이 말했다 2024.07.14

산전수전 구사일생

산전수전 구사일생/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사람이 쉽게 죽으란 법은 없다." 살아보면 안다.사람은 쉽게 죽기도 하고죽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사고도 일순간에 일어난다. 본래 인생이란 4고(苦)라고 한다.생노병사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이다.삶 자체가 산전수전이고구사일생의 운명적인 것이다. 큰병 불치의 병에 걸리거나사업에 크게 실패해본 사람은 안다.사는 것도 죽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살 것 같아도 죽고죽을 것 같아도 산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했다.진인사 대천명이다.너무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작은 것에 귀한 목숨 걸지 마라.느긋하게 살아라. 아무리 큰 위기가 닥쳐도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사람은 죽기 전에는 절대 안 죽는다.'목숨은 끈질기다.사는 날까지는 어떠한 경우에라도천년만년 살것처럼 희망..

야탑이 말했다 2024.07.14

누죽걸산은 벌써 옛말

누죽걸산은 벌써 옛말/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뛰면 살고 걸으면 죽는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4차 산업 시대는 하루가 옛날의 10년이다.하루에 강산이 변한다.뛰살걸죽이다. 얼마 전에는 누죽걸산이라고 했다.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고 했다.요즘은 뛰면 살고 걸으면 죽는다고 한다.그만큼 세상은 시간마다 다르다.보통 운동이 중요한게 아니라 근력운동이 필요하다.생업도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다. 나는 누죽걸산만 하려고 한다.뛰살걸죽은 나에게 벅차다.여유가 없다.너무 쫓긴다.나는 나이도 있으니 누죽걸산으로만족하고 행복을 만끽하련다. 뛰는 사람에겐 시(詩)가 살지 못한다.너무 각박하다.죽어도 좋으니 하루라도詩가 있는 사회에 살고 싶다. 나는 詩를 사랑한다.시인이 죽은 사회보다시인이 숨 쉬고 사는 사회에 ..

야탑이 말했다 2024.07.13

살아 본 사람만이 산 비법을 안다

살아 본 사람만이 산 비법을 안다/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병은 자랑하라." 어릴 때부터 들어온 말이다.'병을 수치스럽게 생각지 말고 자랑하라.'병을 숨기면 방편을 찾지 못한다. 몹쓸 병일수록 주위에 알려 도움을 청해야 한다.살아낸 사람의 경험과 지혜를 구해야 산다.옛날에는 전염병에 걸리면 쉬쉬했다. 살아 본 사람만이 사는 비법을 안다.죽을 고비를 넘겨 본 사람이 살았다.죽음 앞에는 부끄러움도 필요 없다.서로 돕고 함께 살아내야 한다. 나이들수록 아픈 곳이 많다.고통과 절망을 이겨내야 산다.병의원에 자주 가고 병을 자랑하라.병을 극복하거나 안되면 사랑하라.건강 장수를 누리는 사람이 개인적인 승리자다. 그러나 건강은 자랑하지 마라.건강해 보여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

야탑이 말했다 2024.07.13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현재가 두렵고 불안하다." 은퇴생활 13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삶이 많이 정리정돈되었다. 과거는 반성 용서 화해 치유 등의 과정을 거쳐과거에 얽매이지 않기로 하였다. 미래는 과욕 집착을 내려놓는 마음 공부 등으로불안 두려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현재는 읽기 걷기 쓰기 등 8기에 미친 남자팔미남으로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산다.행복한 삶으로 긍정하고 받아들인다.특별히 더 바라는 것은 없다. 그런데 과거 미래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현재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과연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좋을까?' 수준이 아닌 괜찮을까 수준이다.나중에 후회되지 않을까? 현재가 걱정이다. 현재를 즐기면서도 현재를 믿지 못한..

야탑이 말했다 2024.07.12

죽고 나서 빈소에 오지 말고

죽고 나서 빈소에 오지 말고/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살아 있을 때 밥 한 끼라도 더 먹자꾸나." '죽고 나서 조의금 봉투 들고빈소에 와서 울지 말고그 돈으로 살아 있을 때서로 얼굴 한 번 더 보고밥 한 끼 더 먹자꾸나.'그의 말씀은 오늘 지금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알면서도 있을 때는 실천이 힘들다.삶은 아쉬움과 후회로도 엮여 있다.죽음은 영원히 상실과 이별을 동반한다.죽기 전에얼굴 한 번 더 보고픈 사람 몇인가? 눈을 감고 생각해 보니이미 간 사람이 더 많구나.누가 먼저 갈 지는 모르지만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지금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만나고 싶은 사람얼굴을 떠올리는 깊은 밤이다. +3장

야탑이 말했다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