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 향기를 위하여' '난蘭, 향기를 위하여' 도서명 : 보리꽃(방우달) 세상이 틀려도, 인심이 변해도, 해마다 포기 불리고, 해마다 줄기 늘리고, 날마다 조금씩 줄기 비틀며, 날마다 조금씩 뿌리 썩으며, 내 곁에 있어야 할 그대 향기를 위하여. 앙코르 작품 2016.02.11
'선천성 그리움의 눈물' '선천성 그리움의 눈물' 도서명 : 보리꽃(방우달) 어느 날 갑자기 꽃이 되었습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떠들썩한 벌판에서 시청 정문 앞 화분으로 옮겨지던 날 대대로 꽃이던 그들과 섞여 고귀한 기품으로 손짓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추억의 눈짓받는 꽃이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먹.. 앙코르 작품 2016.02.02
나처럼 살면 나처럼 된다 나처럼 살면 나처럼 된다 도서명 :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방우달) 여기 이 나무 이렇게 살아서 이런 나무 되었다 멀리 보지 마라 저기 저 나무 저렇게 살아서 저런 나무 되었다 매마른 땅에 뿌리 내렸다 하여 슬퍼하지 마라 기름진 땅으로 마음 바꾸면 옮겨 앉지 못할 나무 없다 왜 못먹.. 앙코르 작품 2016.01.24
'관계의 적정 거리'-고도원의 아침편지(2016.1.23)-방우달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연욱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관계의 적정 거리' 간격은 통로다 둘 사이 간격이 있다고 서운하게 생각지 말라 나무와 나무 사이 간격이 나무를 자라게 하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 간격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운다 간.. 앙코르 작품 2016.01.23
온전한 인생 온전한 인생 도서명 : 절(방우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팔아먹은 적 있다 뱀의 혓바닥으로 세상을 향해 날름거린 적 있다 지금 그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찢어버리진 못한다 찢어버린다면 온전한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앙코르 작품 2016.01.22
[ 온전한 인생 ] / 방우달 * 이 글은 정명 시인의 카카오 스토리 <詩와 인생> SNS에서 퍼온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온전한 인생 ] / 방우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팔아먹은 적 있다 뱀의 혓바닥으로 세상을 향해 날름거린 적 있다 지금 그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찢어버리진 못한다 찢어버린다면 온전한 인생.. 앙코르 작품 2016.01.18
'줄탁동시(啐啄同時)' '줄탁동시(啐啄同時)' 도서명 : 알을 낳는 나그네(방우달) 나뭇잎 하나 지구를 등에 올려놓고 굴리고 있다 바람이 그걸 거들고 지나간다 잎들이 떠난 나무 한 그루 그걸 굽어보고 섰다 앙코르 작품 2016.01.11
귀인貴人 귀인貴人 도서명 : 보리꽃(방우달) (전략) 내 貴人은 바람처럼 지나쳤는지 구름처럼 흘러갔는지 만나서 지금 도움을 받고 있는지 (중략) 세상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貴人으로 사귀고 모시면, 눈.코.귀.입.살갗에 닿는 모든 것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맞이하면 모두가 貴人 아니겠는가. 앙코르 작품 2016.01.05
거지탑-운주사 3 거지탑-운주사 3 도서명 : 알을 낳는 나그네(방우달) 삶은 반듯하게만 살 수 없다고 그대는 스스로 거지가 된 거지 못난 것이 끼어 잘난 것이 돋보이는 세상에서 보물보다 탐이 나는 아무렇게나 웃어도 웃음이 되는 그대여 앙코르 작품 2015.12.28
쬐끔만 더 우아하게 쬐끔만 더 우아하게 도서명 : 쬐끔만 더 우아하게(방우달)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게 그렇게 우아하게 살기는 어렵지만 노숙인 김씨는 현재 제 삶이 우아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쬐끔만 더 정말 쬐끔만 더 우아하게 살았으면 하고 밑이 시커먼 .. 앙코르 작품 20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