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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똥을 더럽다고 하는가

누가 똥을 더럽다고 하는가/방우달(처세시인) 쾌변은 건강의 상징이다.쾌변의 기쁨은 아는 사람만 안다.과민성 대장증상을 경험한 사람은누구보다도 쾌변의 기쁨을 잘 안다. 한두 개 굵은 가락으로 황금빛 똥을 싸고나면항문을 휴지로 닦아도 똥이 묻어나지 않는다.변기의 물을 내리기 전에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를 감격스럽게 여러 번 외치며절을 몇 번이나 한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자기 눈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은 잘 본다,요즘의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생각하면서최근의 정치인, 사회 유력인사, 사회 지도층의독한 말들을 주고받는 것을 보면저절로 똥보다 못한 인간들이라는 말이 나온다.아니 성스러운 똥에 비유하는 것 조차도부끄럽고 창피하고 죄스럽다. 일흔 넘은 세대의 부모들은 똥물 지게를 지고 뿌리..

망각과 용서

망각과 용서/방우달(처세시인) 은퇴생활의 마음자세는 어떠해야 좋을까?사람에 따라서 시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춘천 은퇴생활 13년 지내보니까망각과 용서도 그 중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겠다. 망각은 지난 일들을 내려놓는다는 뜻이다.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과거가 오늘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외로움과 섭섭함도 대부분 과거와 현재를비교하는데서 많이 오는 것 같다.망각은 자신이 원하면 가능한 일이다. 용서는 어쩔 수 없었던 일을 풀어주는 것이다.용서해 주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지만용서받는 일은 상대방의 용서가 있어야 한다.시기를 놓쳐서 불가능한 일도 있다.여생을 죄책감에 사로잡혀 고통받을 수 있다. 현역으로 뛸 때와 은퇴 후의 마음 가짐은많이 달라져야 한다.건강을 최우선시 하고행복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