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모순'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2. 16. 00:53

'모순'


새는 하늘을 날 때가 행복하다.
땅에서 잠을 잘 때나
먹이를 찾아 헤맬 때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잠을 자지 않고
먹이를 먹지 않고서는
하늘을 날 수가 없는 법이다.

- 방우달의 《단상천국》 중에서 -

모순(矛盾)은 창과 방패에서 나온 말입니다. 살다보면
우리의 삶에도 모순이 참으로 많습니다. 마음의 상처 없이
살려면 '그려느니'하고 얽히고 섥혀 쉽게 살면 되고
제대로 살려면 하나를 분명히 선택해야 합니다. 
정답이 없는 모순의 소용돌이 일상에서 어느 것을 포기할 것인가?
양심이 있는 인생은 늘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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