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31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현재가 두렵고 불안하다." 은퇴생활 13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삶이 많이 정리정돈되었다. 과거는 반성 용서 화해 치유 등의 과정을 거쳐과거에 얽매이지 않기로 하였다. 미래는 과욕 집착을 내려놓는 마음 공부 등으로불안 두려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현재는 읽기 걷기 쓰기 등 8기에 미친 남자팔미남으로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산다.행복한 삶으로 긍정하고 받아들인다.특별히 더 바라는 것은 없다. 그런데 과거 미래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현재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과연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좋을까?' 수준이 아닌 괜찮을까 수준이다.나중에 후회되지 않을까? 현재가 걱정이다. 현재를 즐기면서도 현재를 믿지 못한..

야탑이 말했다 2024.07.12

죽고 나서 빈소에 오지 말고

죽고 나서 빈소에 오지 말고/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살아 있을 때 밥 한 끼라도 더 먹자꾸나." '죽고 나서 조의금 봉투 들고빈소에 와서 울지 말고그 돈으로 살아 있을 때서로 얼굴 한 번 더 보고밥 한 끼 더 먹자꾸나.'그의 말씀은 오늘 지금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알면서도 있을 때는 실천이 힘들다.삶은 아쉬움과 후회로도 엮여 있다.죽음은 영원히 상실과 이별을 동반한다.죽기 전에얼굴 한 번 더 보고픈 사람 몇인가? 눈을 감고 생각해 보니이미 간 사람이 더 많구나.누가 먼저 갈 지는 모르지만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지금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만나고 싶은 사람얼굴을 떠올리는 깊은 밤이다. +3장

야탑이 말했다 2024.07.10

폐가구의 운명

폐가구의 운명/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가구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부처님, 하느님, 신인가?아니다.내가 나의 주인이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쓰임이 있다.쓰는 이는 따로 있을 수 있다.그러나 주인은 아니다. 쓰임이 바닥날 때까지몸바쳐서 일한다는 것은 축복이다.소명을 다하는 것은 은혜 입음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내가 주인임을 잊지 말자.쓰임을 다 주고 가자.모든 것은 다 가치가 있다.내가 좋은 주인이면 그만이다.

야탑이 말했다 2024.07.10

생(生)의 최후에 무엇이 남는가?

생(生)의 최후에 무엇이 남는가?/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생(生)의 최후엔 생각이 남는다." 이 세상 삶의 마지막 순간에무엇이 남을까?임종 그 순간 눈에 보이는 것과생각이 남을 것이다.그래서 임종의 인연이 소중하고일생 살아온 생각이 중요하다. 임종은 삶의 마무리 순간이다.고독사도 있고 아름다운 임종도 있다. 일생 무엇을 생각했고어떤 생각에 따라 언행을 했는가?그것을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거나다른 예술 작품으로 남길 수도 있다. 결국 생각이 책을 낳고생각이 예술 작품으로 영생한다.어떤 형태로든 삶의 기록은 소중하다.과욕과 집착도 문학 예술 작품은 예외다.웰빙 웰에이징으로 웰다잉하자.(잘 살고 잘 늙고 잘 죽자.) +2장

야탑이 말했다 2024.07.09

노예와 주인

노예와 주인/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집착이 불행을 몰고 온다." 많은 현인이 집착을 내려놓으라고 말했다.집착은 재산 권력 명예 인기 건강 시간장수 직업 소유 생활습관 등어느 것에 지나치게 매달림이다.목숨을 거는 행위다. 집착은 자유롭지 못하다.모든 것은 무상(無常)인데집착은 새로운 변화를 막는다.집착에서 벗어남이 일일신(日日新)이다.집착은 결국 노예의 삶으로 떨어진다. 날마다 집착을 버려라.배움으로써 지혜와 자유를 찾고주인된 삶을 살아라.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합리적 선택이소유한 것에의 노예에서 탈출하게 한다.

야탑이 말했다 2024.07.09

보리고개

보리고개/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다." 1950년대 보리고개 시절이다.초근목피로 끼니를 떼우던 때7~8남매를 키우던 때생각만 해도 부모가 그립고 눈물난다.요즘 아이들은 상상 불가다. 자식은 많아도 먹고 입을 것은 없어도부모 자식 사이 형제 자매 사이깊고 깊은 정으로 이어졌다.끈끈한 사랑으로 가득했다.그것으로 굶주림 같은 어려운 시절을견디고 참고 삶을 이어왔다. 그분들은 거의 돌아가시고 그 자식들이70대에 접어 들었고 그 자녀들이 가정을 이루고 3~40대다.이 시대를 일군 영웅들이다.그러나 그들 중 일부는 빈곤 질병 고독 무위로노년이 고달프다. 어제 자식과 손주가 왔다.양고기 전문점에서 양꼬치와 등갈비로 포식했다.손주 양꼬치 먹는 모습이 얼마나보기 좋았..

야탑이 말했다 2024.07.07

사랑하는 딸들아, 미안하다

사랑하는 딸들아, 미안하다/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나는 내 책들에게 미안하다." 여자는 자랄 때 귀하게 키워야시집가서 잘 산다고 했다.잘 사는 것이 부잣집에 시집가는 것이고손에 물 안 묻히고 사는 것이었다.물론 옛날 얘기다. 그 기준으로 보면 내 사랑하는 딸들에게는아버지로서 참으로 미안하다.뭐든지 넉넉하게 예쁘게 귀하게사랑스럽게 키우지 못했다.못난 애비의 한스러움이 넘친다. 내 책들도 그렇다.좀 괜찮은 출판사에서 멋진 디자인편집 제본 등 빼어난 치장을 해줘야 했었다.서점 매장에 버젓이 깔리고 외모에서뒤지지 않게 성형도 해줬어야 했는데못난 저자가 진실로 미안하다. POD(주문형 출판)로 낳았기에매장에 얼굴도 내밀지 못한다.아예 경쟁 대상에 끼지도 못하는깊은 슬픔이다, 한스러움이다. 어느 독자가 ..

야탑이 말했다 2024.07.07

말과 폭력

말과 폭력/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언어의 폭력은 정신적 폭력이다." 신체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이 있다.어느 것이 더 위협적이고 상처가 큰가?가늠할 수 없다.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치유도 마찬가지다. 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치인의 언어 폭력에고통스럽고 분노한다.나와 다른 생각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생각의 수준과 표현의 품격 때문이다. 고객은 언제든지 옳다는 말저럼국민은 언제든지 옳다는 말이 있다.믿지 못할 경우도 많다.유독 나만이 그런가?어떻게 정치인으로 등용되고선거에서 당선되고부귀 영화를 누리는가?그것도 장기적으로.... 정치는 생물이다.그 나라의 정치는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이다.맞는 말 같다.그렇기 때문에 참고 겯뎌야 하는가? 그렇다고 언론을 멀리하고양서를 읽고 인격 수양만..

야탑이 말했다 2024.07.05

로드킬

로드킬/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날짐승도 날기 전에는 로드킬 당한다." 가끔 소양강 하류 수변길을 걷다가어미 철새 오리가 날지 못하는새끼 오리들을 데리고차로를 건너는 것을 본다.날지 못해서 새끼들이 일부 로드킬 당했다. 춘천 46번 국도 등 도로 곳곳에서드라이브할 때 로드킬 당한 짐승들을 본다.하늘길에서도 새떼가 비행기에 부딪혀 죽는다.며칠 전에는 서울 도심에서 승용차가인도로 뛰어들어 9명이 로드킬 당했다. 누구든 무엇이든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어느 한 쪽이 질서를 어기면귀한 생명이 왔다갔다 한다.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음주 졸음 마약 난폭 과속 역주행 등불법 운전은 절대 없어야 한다.짐승도 보호받아야지만 사람이그런 짓을 하면 짐승만도 못하다.재수 없으면 죽는 사회는 미개한 사회다. 약사천에..

야탑이 말했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