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이 말했다

말과 폭력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7. 5. 23:05
말과 폭력/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
"언어의 폭력은 정신적 폭력이다."
 
신체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이 있다.
어느 것이 더 위협적이고 상처가 큰가?
가늠할 수 없다.
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치유도 마찬가지다.
 
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치인의 언어 폭력에
고통스럽고 분노한다.
나와 다른 생각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생각의 수준과 표현의 품격 때문이다.
 
고객은 언제든지 옳다는 말저럼
국민은 언제든지 옳다는 말이 있다.
믿지 못할 경우도 많다.
유독 나만이 그런가?
어떻게 정치인으로 등용되고
선거에서 당선되고
부귀 영화를 누리는가?
그것도 장기적으로....
 
정치는 생물이다.
그 나라의 정치는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이다.
맞는 말 같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 겯뎌야 하는가?
 
그렇다고 언론을 멀리하고
양서를 읽고 인격 수양만 하고 살아야 하는가?
눈과 귀와 마음이 탁해진다.
 
나도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가?
꼬집어 보고 깨어 있는가 살핀다.
정신적 폭력에 굴복할 수 없다.
당분간 내성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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