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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서 빈소에 오지 말고

죽고 나서 빈소에 오지 말고/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살아 있을 때 밥 한 끼라도 더 먹자꾸나." '죽고 나서 조의금 봉투 들고빈소에 와서 울지 말고그 돈으로 살아 있을 때서로 얼굴 한 번 더 보고밥 한 끼 더 먹자꾸나.'그의 말씀은 오늘 지금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알면서도 있을 때는 실천이 힘들다.삶은 아쉬움과 후회로도 엮여 있다.죽음은 영원히 상실과 이별을 동반한다.죽기 전에얼굴 한 번 더 보고픈 사람 몇인가? 눈을 감고 생각해 보니이미 간 사람이 더 많구나.누가 먼저 갈 지는 모르지만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지금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만나고 싶은 사람얼굴을 떠올리는 깊은 밤이다. +3장

야탑이 말했다 2024.07.10

폐가구의 운명

폐가구의 운명/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가구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부처님, 하느님, 신인가?아니다.내가 나의 주인이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쓰임이 있다.쓰는 이는 따로 있을 수 있다.그러나 주인은 아니다. 쓰임이 바닥날 때까지몸바쳐서 일한다는 것은 축복이다.소명을 다하는 것은 은혜 입음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내가 주인임을 잊지 말자.쓰임을 다 주고 가자.모든 것은 다 가치가 있다.내가 좋은 주인이면 그만이다.

야탑이 말했다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