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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달 시인께 70 - 독자의 댓글

방우달 시인께 70 - 독자의 댓글 눈을감고잠이들면이세상에있었던모든일이다없어지고 눈을뜨고잠에서깨어나면꿈속에있었던모든일이다없어지므로 꿈에서도깨어나고생에서도깨어나고깨어남에서도깨어나서 밥먹고옷입고숨쉬라고하는큰가르침을내려주시어 두손모으고머리숙여삼배올리옵니다.삼배올리옵니다.삼배올리옵니다.

방우달 시인께 2024.10.27

인생은 각본 없는 드라마

인생은 각본 없는 드라마/방우달(처세시인) 많은 사람이 오래 전부터 말해왔다."인생은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인생이란 말과 같다.살아 보니 분명 그렇다. 불가사의한 이것이운명이란 뜻은 아니다.미래를 예측하기 힘든순간의 상황과 선택일 뿐이다. 불안과 두려움의 끝없는 전개다.그래서 살아 볼 만한 것이 인생이다. 나의 인생도 앞으로얼마나 더 살 것인지어떻게 살 것인지행복과 불행이 얼마나 교차할 것인지나도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끝을 알 수 없기에살아 볼 만한 것이다.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이름 심심풀이

이름 심심풀이/방우달(처세시인) 이름을 잘 지어야 잘 된다.출세한다.큰상 받는다. 지구에 한국이 있다.대단한 나라대한민국이다. 한국에 한글 있다.한국에 한강 있다.한글 한강은 기적이다. 이름을 대충 지어도 잘 된다.돌쇠는 힘이 세다.대중적으로 흔한 이름도 좋다. '방우달'은방에서 보는 우리의 보름달이다.마음이 다 환하다.

웰다잉 프로그램 수료

웰다잉 프로그램 수료/방우달(처세시인) 어르신 주도의 건강한 삶을 위한《황금기의 리마인드 》웰다잉 프로그램을 수료했다.춘천 남부노인복지관에서2024.06.26.수~10.22 .화요일까지 알차게 진행되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폭염으로 시달렸으나빠짐없이 건강하게 모두 수강에 열중했다.60대 중반에서 80대 중반까지 15명이 등록해서9명이 완주했고 나는 청일점(남자)이었다. 복지관 직원, 여러 분의 강사,수강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었다.그들의 열정과 알찬 준비와 강의에 찬사를 보낸다. 존엄한 삶의 마무리,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작성,상속과 유언의 법률적 이해, 사진으로 쓴 자서전,장수(영정)사진 촬영, 화장장과 안식원, 안식공원 견학,웰다잉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과정을 소화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배움에 대한 ..

소양강의 기적

소양강의 기적/방우달 (처세시인) 이발하고 한의원 비뇨기과 들리고 11시쯤옥광밤을 사러 95세 노점상 할머니의 가게에 갔다.올해는 더 이상 팔 밤이 없다고 하신다. 오늘도 시금치 미나리 얼갈이 잡곡 등7~8가지를 펴 놓으셨다.밤은 없으니 미나리만 2,000원어치 샀다.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다 몇 년 전에 할머니와 함께노점상 하시던 이웃 아주머니 얘기가 나왔다.나도 아는 분이다. 넉살이 좋았다. 그 아주머니는 지금 60대 말인데7~8년간 편찮으시다.병원 신세 오래 지고 거동이 불편한 분이다.그 분 농작물을 95세 할머니가 대신 팔아주기도 하신다. "나도 언젠가는 아프다 죽을 텐데 걱정이다.아프지 않고 죽어야 할 텐데.....그런데 요즘은 살아갈수록 더 건강해진다."웃으며 농담 삼아 하신 95세 할머니 말씀..

왕대추 한 알

왕대추 한 알/방우달(처세시인) 왕대추 한 알을 베어물고올해는 유난히 더 꼭꼭 씹는다.그 눈물이 달다.한 해 사이 내가 더 익었나 보다.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씹을 수 있음에 고맙고살아 있어 생각할 수 있음에무한히 고귀함과 영광을 느낀다. 대추 한 알에도 감사의 눈물을 쏟는 것은나도 익은 자연이 되었음을 자각하는 일이다.그리워하고 매사에 감사하며 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