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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날 여유로운 일요일

9월 첫날 여유로운 일요일/방우달(처세시인) 처서 지나고 날씨가 많이 달라졌다.화살나무 한두 잎이 단풍물 들었다.아, 가을이다.아파트 단지 내 이웃집 부부와 농민한우집에서육회와 한우 고기 구워서 점심 먹었다.된장찌개로 공기밥 반 공기도 먹다.나는 어금니 발치로 오늘 9일째 금주하다.막걸리 당긴다. 식사 후 최근에 개업한 분위기 있는 돌담카페에서차를 들면서 한가로이 대화를 나누다.여유와 풍요를 만끽하며 여행 온 기분을 느끼다.13년째 나는 여행 나그네다. 요즘 춘천으로 많이 여행온다.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의암호 스카이워크,김유정역 레일바이크, 구곡폭포, 청평사,춘천 닭갈비 막국수 등으로 수도권에서1일 여행 가성비 최적 여행지다.우리는 살고 싶은 전원 도시 춘천에서 산다. +2장

아파트 단지 둘레길

아파트 단지 둘레길/방우달(처세시인) 어느 시간대에나 걸을 수 있는가깝고 안전하고 멋진 산책길이 있다.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둘레길이다.20여평~60여평 1,792세대가 사는 곳이다. 둘레길에는 멋진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메타세쿼이어, 마로니에, 월계수, 자작나무,낙엽송, 단풍나무, 가래나무, 벚나무,산수유나무, 산딸나무, 대추나무, 꽃사과나무,가지가지 꽃나무 유실수가 자라고 있다. 숲터널도 두 곳이나 있고 야간 조명도 잘 되어 있다.주민이 편리한 시간대별로 걷기 운동을 즐긴다.4~5바퀴 100분이면 만보 걷는다.남녀노소 홀로 또는 가족 단위, 이웃끼리 걷는다. 단지 밖으로는 애막골 산책길,만천천변~소양강변 산책길,구봉산 기슭 산책길, 강원대 한림대 캠퍼스 산책길,봉의산 산책길 등 전부 산책..

넉넉한 마음에 풍족함이 깃든다

넉넉한 마음에 풍족함이 깃든다/방우달(처세시인) 처서 지나니 폭염이 누그러지고어금니 뽑고 나니 치통이 사라졌다.세상일은 흘러가고 지나간다.무상(無常)이다. 거실엔 해피트리 녹보수가 연이어 꽃을 피우고춘천 미백옥수수 30자루 사서 삶아 놓으니초가을 은퇴생활이 풍족하도다. 삶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넉넉한 마음에 풍족함이 깃든다.서재엔 읽을 책이 가득하고집 나서면 온천지가 산책 명소다. 검소하게 먹고 입고 자고 마시며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책은 잘 팔리든 안 팔리든욕심부리지 않으니 부러운 것이 없도다.춘천 은퇴생활은 분명 내 인생 황금기다.

앓던 이가 빠졌다

앓던 이가 빠졌다/방우달(처세시인) 이갈이 할 때 빼고간 이가 쓸모없을 때 마지막으로 또 뺀다. 자연은 두 번 쓰고는 죽으라는데문명은 틀니를 달고 임플란트를 심어 살다가마지막으로 아기처럼 잇몸으로 살다 가게 한다. 앓던 이 빠진 것처럼시원하다는 말이 있다.치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 말이 생겼을까? 오늘 어금니 하나를 뽑았다.3개는 예후를 봐 가면서 하나씩 뽑기로 했다.40분간 뽑고 치료하고 약솜 물고 두 시간 지나식사 후 약 복용이다.7일간 금주 금연 하란다.2일간 목욕 심한 운동 금지다. 노후에 임플란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통틀니도 그렇고 또 불편하다고 한다.인간 수명 연장엔페니실린과 치솔의 공헌이 크단다. 옛날처럼 자연 수명 그대로 살다가면좋겠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기후 변화도 그 욕심이 큰 ..

뭐든지 생각하고 행한다

뭐든지 생각하고 행한다/방우달(처세시인)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나는 기회비용 개념에 철저하다.모든 것을 손에 쥐려고 하지 않는다.경제력이 별로인 탓이기도 하다. 한 가지를 선택해도 깊은 생각을 하고가장 효율적으로 선택한다.비용효과 분석을 순식간에 한다. 나는 경제적 동물이다.그러나 부자는 되지 못했다.정의 정도 중용을 중시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청빈을 사랑했다. 월요일 어금니 네 개를 발치한다.또 임플란트 심을 준비에 들어간다.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고 그 사이산책은 어떻게 하고 술은 얼마나 마실지 결정했다.발치 후 술은 7일 지나서 마시고산책은 발치 당일만 쉬고 계속하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집 근처 삼겹살목살 전문집에 가서 나만 소주 두 병 마셨다.이틀은 금주..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방우달(처세시인) 어제는 폭염 핑계로 8,000보,오늘은 비 핑계로 6,000보 걸었다.일 평균 10,000~15,000보에 비하면 적다. 밤 10시쯤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그럴리가 있겠어요!" 바로 옷을 갈아입고아파트 단지내 둘레길을 걸었다.밤이고 오늘이 처서라서 섭씨 29도다.가끔 바람도 분다. 걸을만 하다.7,500보를 즐겁게 더 걸었다. 만보를 걷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놀면서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느냐고 자책한다.즐겁게 걸으니 산책도 좋은 습관이다.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고 행복하다.기도 암송도 하고 사색 명상도 겸하니치매 예방에도 좋을 것 같다. "당신을 버리다니요!최선을 다해서 아끼고 사랑하며죽는 날까지 당신과 함께건강하고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