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것만 내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쓴 만큼만 자기 돈이다란 말처럼 책이 아무리 많아도 읽은 만큼만 자기 것이다. 책 모으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있다. 장서수집가들이다. 분야를 총 망라하거나 특정 분야 좋은 책만 모으기도 한다. 장서수집은 큰 돈이 든다. 책 보관 장소 확보, 책 구입, 관리비 등이 만만찮다. 책읽기를 좋아해서 수천 권, 수만 권을 소장한 이들도 많다. 나도 많이 버렸지만 아직 수천 권이다. 일흔에 여생 읽을 책만 두고 다 정리하려고 했다. 일흔이 되었을 때 아직 건강해서 얼마를 더 살 지 몰라 정리 시기를 일흔 다섯으로 미루었다. 한 때는 이미 사 놓은 책들을 다 읽을 수 있도록 오래 살게 해달라고 나는 소원을 빌기도 했다. 다 부질없는 일들인 줄 알면서도 책읽기 욕심이 많다. 죽고나서 유품 정리하려면 자식들이 고생한다. 건강할 때 욕심 다 내려놓고 정리해야 한다. 돈도 책도 꼭 필요한 만큼만 소유해야 한다. 쓴 돈이 내 돈이고 읽은 책이 내 책이기 때문이다. 죽는 날까지 내려놓기, 비우기와 싸워야 한다. 하지만 부질없고 끝없는 행복한 전쟁이다. |
- 방우달의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리라 2》 중에서 -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책읽기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어릴 때부터
죽는 날까지 읽어야 합니다. 많이 읽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난 사람, 든 사람, 된 사람' 중에
'된 사람'입니다. 4차 산업 시대에도 '된 사람'이 가장 필요합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그들은 '잘난 척, 아는 척,
가진 척'하지 않습니다. 요즘 이 '3척'이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상대방 기를 죽입니다.
함께 잘 살아가는 삶이 공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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