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무화과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8. 15. 01:13
무화과/방우달(처세시인)
 
무화과(無花果)는 무아(無我)다.
 
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꽃이 없는 것도 아니다.
 
열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열매가 없는 것도 아니다.
 
무화(無花)처럼
무과(無果)처럼
 
나도 그렇게 일흔 셋이다.
 
 
 
 
 

'미발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9) 2024.08.25
선풍기  (20) 2024.08.24
  (22) 2024.07.21
꽃은 다  (22) 2024.04.25
봄꽃의 종말  (30)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