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인생 온전한 인생 방우달(시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팔아먹은 적 있다 뱀의 혓바닥으로 세상을 향하여 날름거린 적 있다 지금 그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찢어버리진 못한다 찢어버린다면 온전한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12.13
좋은 시인 좋은 시인 방우달(시인) 시인은 시를 쓰는 사람이다. 왜 새삼스럽게 정의를 하느냐 하면 시를 쓰면 모두가 시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시를 쓰되 좋은 시를 써야 참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을 크게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시도 잘 쓰고 사람도 좋은 사람, 시는 잘 쓰되 사람이 별로인 사람, ..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2005.12.12
추억 추억 방우달(시인) 추억은 촘촘한 내 마음의 그물에 걸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끝없이 펄럭인다 걸린 것들은 눈물이었다가 웃음이었다가 펄럭인만큼 결국은 아름답다 추억은 걷을 수 없는 마음에 갇혀 오늘을 퍼득인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