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추억

野塔 방우달 시인 2005. 12. 10. 00:34

추억

 

 

방우달(시인)

 

 

추억은

촘촘한 내 마음의 그물에 걸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끝없이 펄럭인다

걸린 것들은

눈물이었다가 웃음이었다가

펄럭인만큼 결국은 아름답다

추억은

걷을 수 없는 마음에 갇혀

오늘을 퍼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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