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은퇴생활 일기 259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4.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4.금 노인, 늙은이의 대명사 중 하나가 지혜이다. 대개 나이가 들면 온갖 경험을 했고 생각이 많으므로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파울로 코엘료는 말했다. "우리는 삶 가운데의 '열정'을 '지혜'로 바꿔버릴 때 늙기 시작한다." 지혜로운 늙은이가 되는 것은 좋으나 열정마저 놓아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나이답지 않게 지나친 열정적인 삶도 추해보인다. 알맞게 중용을 지켜야 할 덕목이다. 삶의 활력을 잃지 않을 정도로는 열정이 약이다. 한파는 계속이다. 오늘도 집안에서 4기를 즐기다. 며칠 간 쉬었으니 주말에나 걷기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7.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7.금 지난 이틀 동안 많이 걸었다.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걷기를 제외한 4기에 열중하다. 단순한 생활, 검소한 생활도 이어갔다. 이틀 동안 단주다. 올해는 술을 좀 줄이고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쓰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밥상도 부자 밥상보다는 거지 밥상을 자주 먹기로 한다. 의사 이근후님께서는 "건강을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일보다는 해로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고 말씀하셨다. 일리 있는 말씀 같다. 운동도 적당히 자기 몸에 맞게 하고 술 담배도 끊고.... 어렵다. 하지만 김형석 교수는 102세 동안 술 담배를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의 의학적인 정의로 신체적인 안녕상태, 감정적인 안녕상태, 사..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3.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3.월 어제 48세의 젊은 춘천시의원 한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단다. 각종 SNS에 추모의 글들이 많다. 나는 모르는 분이지만 생전에 평판이 좋았던 분이신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삼가 조의를 표한다. 나보다 젊은 분이 돌아가시면 참으로 안타깝다. 심장마비 예방엔 걷기가 참 좋다. 산책하기 딱 좋은 겨울 날씨다. 14:00 '야탑 수행길' 완주를 목표로 산책에 나서다. 중간에 순두부콩나물국밥6,000원 먹다. 그야말로 천천히 걸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걷는 속도는 별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일주일에 걷는 시간과 걷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한다. 나의 건강법과 일치한다. 구봉산 기슭 과수원길에서 일..

춘천 가는 길

* 2022년 임인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춘천 가는 길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시선집 중에서 60년 살아온 삶을 바꾸어 걷기로 한다 봄내, 春川으로 가는 길은 흐르는 봄을 찾아 가는 길이고 티 없이 맑은 청춘을 찾는 길이다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문명에서 자연으로 자만에서 겸손으로 웅변에서 침묵으로 탈을 벗고 맨얼굴로 과시에서 숨김으로 도피에서 은둔으로 증오에서 사랑으로 복수에서 용서로 소유에서 무소유로 순간에서 영원으로 서울을 벗어던지고 춘천을 갈아입는다 *** 위 시를 쓰고 춘천으로 이사와서 산 지 만 10년입니다. 초심을 실천하며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어제 오후 아내와 함께 소양강변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2.01.03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1.토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1.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어제 오늘 영혼 없는 새해 인사로 좀 바빴다. 오랜만에 반가운 전화 통화도 있었다. 마음의 고요를 즐기려고 연말연시 여행도 자제하고 만남 모임도 약속을 하지 않았다. 연말연시에 지나치게 감성에 젖어 지낼 이유나 필요는 없다. 삶의 방법은 다양하고 가치도 즐거움도 행복도 다 다르다. 목표도 자신이 정하기에 달렸다. 작은 목표도 좋고 큰 목표도 괜찮다. 자기 것이면 된다. 14:00 아내와 KT에 가서 요금제를 연장 계약하다. 새해 첫날이고 토요일인데도 근무를 한다고 해서 다녀오다. 고생들 한다. 14:30 승용차 시동을 걸고 드라이브도 즐기려고 아내와 단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31.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31.금 하루는 다 같은 하루다. 그런데 마음은 다르다. 저녁이 다르고 주말이 다르고 월말이 다르고 년말이 다르다. 아침이 다르고 주초가 다르고 월초가 다르고 새해가 다르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내 생에 다시는 2021년이 없다. 조금 있으면 2022년 1월 1일이다. 이틀 산책을 쉬었다. 14:30~17:30 '야탑 수행길2' 를 180분 동안 16,000보 걸었다. 20분간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별도 가졌다. 바람도 세게 불고 영하의 날씨였지만 공기질은 좋음 수준이고 상쾌하다. 기분 좋게 걸었다. 올 한 해를 돌아보지 않기로 했다. 새해에도 별도의 목표를 정하지 않기로 한다. 내 나이 일흔 하나가 되는데 마음 내키는 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30.목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30.목 한 해가 저물어 간다. 겨울이 지나야 봄에 피는 꽃이 있고, 봄이 지나야 여름에 피는 꽃이 있고, 여름이 지나야 가을에 피는 꽃이 있고, 가을이 지나야 겨울에 피는 꽃이 있다. 이것이 세월의 힘이다. 겨울이 지나야 봄에 피는 꽃은 그해 겨울이 겨울답지 않고 따뜻하면 봄에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지금 철이 없다고 하지만 계절은 철이 있고 자연은 철을 지키고 있다. 이변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살만하다. 나이 들어감도 자연의 순리다. 관절과 허리가 아파도 계절은 바뀌고 꽃은 핀다. 꽃을 피워야 한다. 계절은 내가 바꿀 수 없지만 꽃은 내가 피울 수 있다. 노년의 꽃은 뭘까? 노추만 부리지 않으면 될까?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06.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06.월 어제 18:00 자식들이 떠나고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고요함 속의 안정을 누린 것이다. 만남의 깃털이 몇 개 떨어져 있다. 그것은 그냥 두었다. 삶의 징표다. 외로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16:00 '야탑 수행길' 산책을 나서다. 한가로운 마음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날씨도 C 9도로 춥지도 않고 걷기에 참 좋다. 바람도 잠잠하다. 몸 컨디션도 좋다. 배도 부르다. 뭘 더 바라겠는가. 150분간 15,000보를 걸으며 나는 주문을 왼다. " 나는 지금 무욕 상태다.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다. 내 마음은 고요하다. 공기질이 참 좋다. 폐가 깨끗해지고 있다. 천상천하유아독존! 나는 소중하다." 를 반복하..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29.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1. 29.월 일흔 나이 은퇴 생활에 날마다 뭐 새로울 것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날마다 쓸 거리가 있다는 것은 잘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위한다. 초등학생처럼 '어제와 같음'이라고 쓸 수는 없다. 쓸 거리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일일신(日日新)해야 한다. 그래서 내 삶의 목표인 행복 사냥꾼, 도시 자연인, 호반 산책자의 삶을 추구하고 실천한다. 그것이 행복이고 건강의 비결이다. 노후 삶의 의미요 가치다. 10월 분 인지세가 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매월 말 경에 소액이 입금되지만 이 번엔 실망이 크다. 10월 초에 출간한 와 판매량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반응은 좋았는데 구매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