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06.월
어제 18:00 자식들이 떠나고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고요함 속의 안정을 누린 것이다. 만남의 깃털이 몇 개 떨어져 있다. 그것은 그냥 두었다. 삶의 징표다. 외로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16:00 '야탑 수행길' 산책을 나서다. 한가로운 마음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날씨도 C 9도로 춥지도 않고 걷기에 참 좋다. 바람도 잠잠하다. 몸 컨디션도 좋다. 배도 부르다. 뭘 더 바라겠는가.
150분간 15,000보를 걸으며 나는 주문을 왼다.
" 나는 지금 무욕 상태다.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다. 내 마음은 고요하다. 공기질이 참 좋다. 폐가 깨끗해지고 있다. 천상천하유아독존! 나는 소중하다." 를 반복하고 다른 생각이 침범하지 못하게 막았다. 심호흡도 한다. 마음이 편안하다. 이것이 사색이고 명상이다.
어제 가족들과 중도생태수변공원 4,500보 걷고 더 이상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걷기 위해 '야탑 수행길'을 완주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곧 어두워졌다. 단축코스로 2/3만 걸었다. 그래도 만족스럽다.
저녁에 어제 먹다 남은 닭백숙을 먹으며 막걸리 한 병 먹다. 주식(酒食)도 일상의 일과다. 음주(飮酒)가 아니고 주식(酒食)인 이유다. 마시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다. 단 알맞게 먹어야 한다.
교보문고에서 '퍼플'로 출간할 원고를 준비 중이다. 급히 서두를 일도 욕심을 부릴 일도 아니다.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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