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나무에서 관상용으로/방우달(처세시인) 시대에 따라서 용도가 달라진다.쓸모 있음에서 쓸모 없음으로쓸모 없음에서 쓸모 있음으로 바뀐다. 산수유나무가 한 때는 대학나무였다.몇 그루만 키우면그 열매로 자식들 대학보냈다고 한다. 지금은 봄꽃으로, 가을의 빨간 열매로정원수 관상용으로 바뀌었다.지금은 가로수, 아파트 정원수로 각광이다.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는데누구 하나 따가는 이가 없다.아름답기는 하나 안타깝다. 보리꽃도 그렇다.식용에서 관상용 꽃으로 바뀌기도 한다.나의 첫시집 에서보릿고개를 넘어가시는 어머니를 읊었다.보리꽃을 볼 때마다 나는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