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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엔 언제나 허무가 살고 있다

삶엔 언제나 허무가 살고 있다 삶에 대한 허무는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양을 많이 하면 허무가 무너집니다 무너지고 더 이상 자라나지 않을 뿐입니다 어떻게라도 허무의 흔적마저 지울 수는 없습니다 인생 자체가 허무를 안고 살기 때문입니다 - 처세시인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자웅동체(雌雄同體)인 생물이 있습니다. 암컷숫컷이 한몸입니다. 손바닥이 있으면 손등이 있듯이 빛이 있으면 반드시 그림자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 뻔한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고는 그 고통을 깊이 앓으며 일생을 살아갑니다. 참 어리석습니다. 당당히 삶의 한 쪽은 허무라고 받아들임이 깨달음입니다. 그것은 지혜에서 옵니다.

앙코르 작품 2020.12.06

삶에도 스텝이 있다

삶에도 스텝이 있다 삶에도 스텝이 있다 슬로 슬로 퀵 퀵 영천 대구 서울 분당 주로 퀵퀵이었다 이제 춘천을 찍는다 슬로 슬로다 퀵에도 슬로에도 멋진 춤을 춰라 - 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 삶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걸을 때, 뛸 때, 날 때, 쉴 때가 있습니다. 슬로 퀵 스텝을 조화롭게 밟으면서 삶을 예술로 바꾸어서 살아 갈 때 차원이 높아지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집니다. 나는 것 못지 않게 멈추고 쉬는 것은 더 잘 날기 위해서 입니다. 잠시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서 영영 추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단계에 도달했든 퀵과 슬로로 멋진 춤을 출 때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