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에 묻다 백설에 묻다 방우달(시인) 더럽혀지는 속성 위에서는 최소 면적 밟고 반듯한 걸음 걸으면 더 아름답습니다 4계절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눈이 없어도 덮힌 듯 길을 걸으면 후회가 더 적어집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발걸음은 걸어가고 눈이 녹아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4계절 썩지 않고.. 미발표 신작 2017.09.24
달동네 달동네 방우달(시인) 걷다가 혹은 어쩌다가 달동네에 닿거든 발바닥을 보지 말고 멀리 멀리 보라 달동네는 대개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멀리 봐야 아름답다 우리네 삶이 그렇다 미발표 신작 2016.12.10
끝 하나 끝 하나 방우달(시인) 어디든지 무엇이든지 끝까지 가 본 사람은 알리라 그곳에 무엇이 어떻게 있는지 다른 사람이 말한 것과 내가 직접 가서 닿아 본 것은 죽음과 삶 차이지 게을러서 호기심이 약해서 가지 않고 열정이 식어서 중도에 멈추면 영원히 어느 끝 하나 보지 못하지 삶이 뭐 별.. 미발표 신작 2016.10.24
삶에 묻히면 삶에 묻히면 방우달(시인) 삶에 묻히면 죽음을 잊어버리고 죽음을 잊은 삶은 죽은 것이다. 일순간이라도 죽음을 잊지 않은 자는 열정, 사랑, 도전으로 일상에 최선을 다한다. 나쁜 일은 죽어도 하지 않는다. 죽기 전에는 삶에 묻히지 말라. 희희낙락喜喜樂樂 2016.05.02
'난蘭, 향기를 위하여' '난蘭, 향기를 위하여' 도서명 : 보리꽃(방우달) 세상이 틀려도, 인심이 변해도, 해마다 포기 불리고, 해마다 줄기 늘리고, 날마다 조금씩 줄기 비틀며, 날마다 조금씩 뿌리 썩으며, 내 곁에 있어야 할 그대 향기를 위하여. 앙코르 작품 2016.02.11
삶은 늘 부끄럼이더라 삶은 늘 부끄럼이더라 도서명 : 쬐끔만 더 우아하게(방우달) 아무리 선하게 살았다고 해도 그 사람 죽었다고 하면 잘 죽었다! 하고 웃을 사람 한 둘은 있다 나 죽으면 날 아는 모든 사람에게 부음을 전하지 말라 그렇게 바동거리며 살더니 그렇게 가는구먼! 하고 웃을 사람 있다 삶은 늘 부.. 앙코르 작품 2015.11.21
언제까지 살 것인가? 언제까지 살 것인가? 방우달(시인) 언제까지 살 것인가? 생존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 세상이 받아주는 날까지, 자연이 허락하는 날까지 살 것이다. 자살도 그 범주에 속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04
삶의 비결 삶의 비결 도서명 : 작은 숲 큰 행복(방우달)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나는 그 돌덩어리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했을 뿐입니다."라고 조각의 비결을 말했듯이 나의 삶 중에서 근심, 걱정, 거짓, 욕심 등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제거하면 보잘것 없는 나의 삶도 보다 더 향기롭고 .. 앙코르 작품 2015.07.22
삶의 징검다리(앵콜) 삶의 징검다리 -斷想天國 849 방우달(시인) 다시는 물에 빠지지 않고 건널 수 있는 삶의 상처는 징검다리와 같은 것이다 폭이 넓은 냇물일수록 징검다리가 많다 아프다 머물지 말고 딛고 건너가라 상처 없는 삶은 없다, 건너서 돌아보면 징검다리는 삶을 아름답게 하는 풍경이 된다 앙코르 작품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