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에 묻다
방우달(시인)
더럽혀지는 속성 위에서는
최소 면적 밟고
반듯한 걸음 걸으면 더 아름답습니다
4계절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눈이 없어도 덮힌 듯
길을 걸으면 후회가 더 적어집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발걸음은 걸어가고
눈이 녹아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4계절
썩지 않고 청결한
백설白雪에 묻어야 합니다
묻지 않아서 흔들리면
길이 흔들리고 삶이 흔들리며
세상이 흔들립니다
백설에 묻다
방우달(시인)
더럽혀지는 속성 위에서는
최소 면적 밟고
반듯한 걸음 걸으면 더 아름답습니다
4계절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눈이 없어도 덮힌 듯
길을 걸으면 후회가 더 적어집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발걸음은 걸어가고
눈이 녹아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4계절
썩지 않고 청결한
백설白雪에 묻어야 합니다
묻지 않아서 흔들리면
길이 흔들리고 삶이 흔들리며
세상이 흔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