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보리굴비

野塔 방우달 시인 2018. 1. 20. 06:09


보리굴비


방우달(시인)


비싸다

한 마리에 이만원

맛있다

입맛은 살아서


삶은 다행

맛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

입맛처럼 간사한


오락가락

돌과 금 사이

오락가락

조기와 보리굴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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