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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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塔 방우달 시인 2018. 1. 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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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달(시인)


산을 오르면서 수평을 찾지 말고

바다에서 수직을 생각하지 마라


산에서는 산처럼

바다에서는 바다처럼

그것이 행복이라 여긴다면


산에서 수평을 생각하고

바다에서 수직을 찾을 때

그것이 헛된 꿈이라 여긴다면


그러나! 비틀고 허물고

파괴하고 행동하는 삶도 좋아라


따르는 삶보다 창조와 도전이

꿈이고 행복이라면


보리굴비에서 보리를 찾고

붕어빵에서 붕어를 낚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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