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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생각하고 행한다

뭐든지 생각하고 행한다/방우달(처세시인)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나는 기회비용 개념에 철저하다.모든 것을 손에 쥐려고 하지 않는다.경제력이 별로인 탓이기도 하다. 한 가지를 선택해도 깊은 생각을 하고가장 효율적으로 선택한다.비용효과 분석을 순식간에 한다. 나는 경제적 동물이다.그러나 부자는 되지 못했다.정의 정도 중용을 중시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청빈을 사랑했다. 월요일 어금니 네 개를 발치한다.또 임플란트 심을 준비에 들어간다.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고 그 사이산책은 어떻게 하고 술은 얼마나 마실지 결정했다.발치 후 술은 7일 지나서 마시고산책은 발치 당일만 쉬고 계속하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집 근처 삼겹살목살 전문집에 가서 나만 소주 두 병 마셨다.이틀은 금주..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방우달(처세시인) 어제는 폭염 핑계로 8,000보,오늘은 비 핑계로 6,000보 걸었다.일 평균 10,000~15,000보에 비하면 적다. 밤 10시쯤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그럴리가 있겠어요!" 바로 옷을 갈아입고아파트 단지내 둘레길을 걸었다.밤이고 오늘이 처서라서 섭씨 29도다.가끔 바람도 분다. 걸을만 하다.7,500보를 즐겁게 더 걸었다. 만보를 걷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놀면서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느냐고 자책한다.즐겁게 걸으니 산책도 좋은 습관이다.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고 행복하다.기도 암송도 하고 사색 명상도 겸하니치매 예방에도 좋을 것 같다. "당신을 버리다니요!최선을 다해서 아끼고 사랑하며죽는 날까지 당신과 함께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이 황금기다/방우달

노년이 황금기다/방우달(처세시인) 오늘(20240821.수) 11:00~13:00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사업 평가회가 열렸다. 관장 등 관계관, 강사, 수강생 등10여명이 참석했다.2개월 동안 이론 강의가 끝나고 뒤돌아보는시간을 갖고 수강생의 소감도 발표했다. 가난 등 역경속에지난 세월 정신없이 살아온 지금 노인 세대는현재 노년이 사실 황금기다.남은 삶을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그리고 어떻게 웰다잉할 것인가?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9월에는 현장 실습 및 나눔의 시간이다. 한 시간의 평가회가 끝나고 복지관 근처동해막국수집에서 막국수 장칼국수 보리비빔밥 등으로점심을 함께 들며 대화를 이었다.지난 번 촬영한 장수(영정)사진도 선물받았다.웃음으로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이 액자에 갇혔다.

여태 안만나고도 잘 살았는데

여태 안만나고도 잘 살았는데/방우달(처세시인) 요즘 이별과 상실의 아픔이 크다.그만큼 살았고 세월이 흘렀다는 증거다. 정말 오랜만에 SNS나 여러 경로를 통해어렵게 연락이 닿는 사람이 있다.얼굴 한 번 보자고 한다.나도 같은 생각이라도 절실한 사람이 아니면가급적 만남은 피한다.또다시 헤어지는 것이 두렵다. 여태 안만나고도 잘 살았는데그냥 건너가자고 자른다.늙은 얼굴 마주 보며 과거를 되새김질해도즐거울 일이 거의 없고 정신 건강에도 별로다.그냥 그리움 안고 서산으로 넘어가자.추억은 추억대로 저홀로 남겨두자. 낯선 곳에서 은퇴생활을 은둔하듯이오래 사니까 사람 만나기가 싫어진다.단순하고 고요하고 자유롭고평화로운 삶이 더 좋다.과거 알았던 사람보다 현재 하는 일즉 '8기'에 더 몰입하고 만족한다. 이해하고 용서..

달님께 기도

달님께 기도/방우달(처세시인) 일산 암센터 위 하늘에서도어제 보름달인 저 달은 걸려 있으리라. 야탑수행길 밤 산책하면서 저 달을 보고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올린다.오늘 페친께서 큰 수술을 받으셨다.수술도 성공적이었기를하루라도 빨리 쾌차하시기를내 몸처럼 생각하며진심으로 비나이다 진심으로 비나이다! 인생 사고(4苦) 팔고(8苦) 없을 수는 없지만적게 받고 작게 받고 지나갔으면 좋겠다.춘천 구봉산 기슭에서 달님께 기도드린다.

헛꿈과 비전

헛꿈과 비전/방우달(처세시인)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이는 헛꿈이다.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다. 새우는 새우임을 고래는 고래임을 알아라.이무기가 용되지 않는다.'비전을 가져라'는 말도자신의 비전을 가져라는 것이지새우가 고래의 비전을 가져라는 것이 아니다. '너 자신을 알라'고 그렇게 말해도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부풀리고 허영에 사로잡혀 있다.뜬 구름 잡으려고 한다.일흔이 넘어도 헛꿈을 꾸고 사니 어리석다. 헛꿈을 버리고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자신을 알고 겸손해야 한다.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새우는 새우고 고래는 고래다.나는 나고 너는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