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8. 23. 01:20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방우달(처세시인)
 
어제는 폭염 핑계로 8,000보,
오늘은 비 핑계로 6,000보 걸었다.
일 평균 10,000~15,000보에 비하면 적다.
 
10시쯤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
"주인님, 저를 버리시나이까?"
"그럴리가 있겠어요!"
 
바로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단지내 둘레길을 걸었다.
밤이고 오늘이 처서라서 섭씨 29도다.
가끔 바람도 분다. 걸을만 하다.
7,500보를 즐겁게 더 걸었다.
 
만보를 걷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놀면서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느냐고 자책한다.
즐겁게 걸으니 산책도 좋은 습관이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고 행복하다.
기도 암송도 하고 사색 명상도 겸하니
치매 예방에도 좋을 것 같다.
 
"당신을 버리다니요!
최선을 다해서 아끼고 사랑하며
죽는 날까지 당신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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