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2 116

독감

독감/방우달(처세시인) 요즘 독감이 대유행이다.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로 가득하다.독감이란 매우 지독한 감기다.예방주사를 맞아도 걸리기도 한다. 나도 5일째 앓고 있다.약을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다.코막힘 콧물 기침 가래 몸살까지 왔다.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견디기 힘들다.밤에 잠자기가 고통스럽다. 밀림의 맹수로 치면사자 호랑이 하이에나 치타 같은 것의 공격이다.끝까지 악착같이 물고 늘어진다.잘 버티고 잘 빠져나와야 한다. 먹는것 자는것 운동 마음가짐 등에 특히신경을 써도 나이에는 면역력이 약해진다.아직은 더 건강할 나이인데 세심한 배려를 해야겠다.

이번 주말엔

이번 주말엔/방우달(처세시인) 이번 주말엔 홀로 봉의산 산책 후소내장곰탕에 막걸리 한 병 마시다.최고 행복이다. 인생 뭐 별 것 있나?은퇴생활 뭐 별 것 있나?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장관도 국회의원도장군도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도교수도 종교지도자도 뭐 별 것 있나? 잘난 사람들은모두 자신의 이익에 급급한 졸부들이다.국가와 국민은 뒷전이다.우물 안 개구리들이다.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틀딱이인가 꼰대인가?나는 좌도 우도 아니다.나라와 국민과 나와 내 가족을 걱정하는극히 평범한 소시민이다. 주말에 곰곰이 생각해 보자.나와 너와 우리가함께 잘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국민이 믿고 편안하게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십시다.(2025.01.04.토)

2025년 올해부터는

2025년 올해부터는/방우달(처세시인) 2025년 올해부터는운동도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다.일주일에 4~5일 운동하고하루에 만보 걷기를고집부리지 않기로 했다. 술도 줄이기로 했다.회수도 줄이고 양도 줄이기로 했다.쉼과 명상 사색 시간은 늘리기로 했다.읽기와 쓰기도 줄이기로 했다. 어제는 쉬었고 오늘은 8,500보 걸었다.술도 어제는 쉬었고 오늘은 방어회에막걸리 한 병 마셨다. 악착같이 사는 것은 어리석다.60대 초반에도 심정지가 온다.백수 과로사도 어리석다.느슨한 자기 관리가 절실하다. 70대 중반은 건강의 과도기다.먹기 자기 운동하기 마음 다스리기에조화와 균형이 절대 필요하다.비우고 또 비우고 알맞게 채우자.

새해 첫날 봉의산 산행

새해 첫날 봉의산 산행/방우달(처세시인) 10:30 집을 나와 이발하고한림대 캠퍼스 산책 후 봉의산 정상에 오르다.오르면서 4방 풍광을 즐기고정상에서 햇님 보고 기도하다.감사합니다! 낯선 몇 분과 덕담을 나누다.환한 웃음의 70대 중반 부부는 참 밝다.80대 초반 고향이 영양인 할머니는월남 파병 고엽제 남편과 50여년을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신단다.아이들 둘 데리고 정상에서 만난 젊은 부부는화목한 가정답다. 내 사진을 찍어줬다. 새해 첫날 봉의산을 찾는 사람들은모두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방금 어린 아들 둘과 손잡고 걷는 젊은 아빠는셋이서 정중히 나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나도 글을 올리다 말고 정중히 답례를 했다. 모두 모두 새해 건강하고복 많이 받기를 기도한다.지금 하산 중인데 명동 가서 복권을 사고순대국..

2025년 새해 해돋이

2025년 새해 해돋이/방우달(처세시인) 춘천에서는 날씨가 흐려서아무도 해돋이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어제 오후 양양으로 해돋이 보러 간큰딸 가족이 해돋이 사진을 보내왔다. 고맙다.사진을 보며 올해 소박한 소원을 빌었다.춘천은 10:00부터 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발을 하고 봉의산 정상에 가서다시 소원을 빌어야겠다.목욕은 어제 밤 늦게 하고 잤다.아침에 떡국도 먹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하며 사는 것이 즐거움이다.봉의산 산행 후 명동 407억원 복권 당첨 가게에 가서오랜만에 5,000원 어치 구매 예정이다.

2024년, 한 해를 보내며

2024년, 한 해를 보내며/방우달(처세시인) 지난 한 해를 거창하게 보내지 않았습니다.거대 담론을 말 하지도 않았습니다.소시민으로서 소박하게 겸손하게 살았습니다. 희로애락이 교차하면서 지나갔습니다.생노병사 익숙한 길을 걸었습니다.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일장춘몽입니다.무상입니다.진인사 대천명입니다. 오늘처럼 늘 하고싶은 일을 하며 지냈습니다.오늘이 2024년 마지막 날이니가고 싶은 곳을 산책했습니다.낮에는 춘천의 진산 봉의산이 보고 싶어서오르지는 못하고 가까이 가서 바라보았습니다.소양강이 그리워 소양강변을 걸었습니다.집에 와서 해삼에 막걸리 반 병 마셨습니다. 저녁에는 올해 마지막 날이니아내와 함께 둘이서 송년회를 가졌습니다.집 근처 한우곱창 전문점에서 소주 한 병..

올해 마지막 산책길

올해 마지막 산책길/방우달(처세시인) 11:00부터 올해 마지막 산책길이다.후평동에서 만천천변 따라소양강 하류까지 왕복 걷는다. 섣달 그믐날이라 춘천의 진산 봉의산도 보고 싶고가까워도 자주 못 온 소양강도 많이 그리워서다.마지막 날은 무엇인가 정리하고 싶다. 생의 마지막도 그럴 것이다.일흔이 넘으면 건강하더라도 하나씩 정리하고주위를 단촐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살아야 한다.재산도 물건도 사람 관계도 그렇다.나는 책 말고는 거의 정리되어 있다. 소양강 강둑에 앉아 지난 73년의 세월을 반추한다.아직 한강을 흘러 서해에 닿기까지는짧은 세월이나마 좀 남았음에 감사하다.옆길로 빠지지 않고 범람하지 않기를 기대한다.(2024.12.31. 화. 11:00~14:00 13,700보) +6장

내 일이 아니라고?

내 일이 아니라고?/방우달(처세시인) 내 일이 아니라고? 언제든지내 일이 될 수 있다.세상에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함께 해결하고 함께 대책 세우고함께 사고가 없도록사전에함께 준비해야 한다.내 일 네 일이 따로 없다.바로 우리 일이고 바로 내 일이다. 자기 눈 앞의 이익에 양심 팔지 말고함께 잘 사는 길 함께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일에온 국민이 함께 몰두 하자.제발! 제발! 제발!

날마다 꽃 피는 집

날마다 꽃 피는 집/방우달 (처세시인) 은퇴 후 춘천으로 이사오면서아주 넓은 아파트를 샀다.보통은 나이 들어서는 평수를 줄인다.우리는 역발상을 했는데 잘 한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넓은 거실과 베란다에많은 꽃을 가꿀 수 있다.4 계절 내내 꽃이 피어 있다.아내의 취미 생활이 가능해졌다.날마다 꽃을 보며 산다는 것은고품격 행복이다.

인생은 새옹지마

인생은 새옹지마/방우달(처세시인) 인생은 날마다 크고 작은 일들로 구성된다.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다. 어제 오후 산책길에대형아파트 신축 공사장 옆을 지났다.영하의 날씨지만 인부들이 땀 흘리며 일한다.나의 산책길은 봄날 같은 꽃길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을 기다린다는 것은지나친 욕심이고 사치다.잘 곳이 있고 굶지 않고 추위를 견딜만 하면무엇을 더 바라겠는가?오늘 오후 산책할 만한 건강만으로도 감사하다.올해도 4일이나 남았다. 잘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