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봉의산 산행/방우달(처세시인)
10:30 집을 나와 이발하고
한림대 캠퍼스 산책 후 봉의산 정상에 오르다.
오르면서 4방 풍광을 즐기고
정상에서 햇님 보고 기도하다.
감사합니다!
낯선 몇 분과 덕담을 나누다.
환한 웃음의 70대 중반 부부는 참 밝다.
80대 초반 고향이 영양인 할머니는
월남 파병 고엽제 남편과 50여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신단다.
아이들 둘 데리고 정상에서 만난 젊은 부부는
화목한 가정답다. 내 사진을 찍어줬다.
새해 첫날 봉의산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
방금 어린 아들 둘과 손잡고 걷는 젊은 아빠는
셋이서 정중히 나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
나도 글을 올리다 말고 정중히 답례를 했다.
모두 모두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도한다.
지금 하산 중인데 명동 가서 복권을 사고
순대국에 막걸리도 한 병 마셔야겠다.
겨울 날씨 치고는 좋은 날씨다.
쉬는 시간에 몇 분에게 전화도 오고 전화도 했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주말엔 (8) | 2025.01.04 |
---|---|
2025년 올해부터는 (2) | 2025.01.04 |
2025년 새해 해돋이 (21) | 2025.01.01 |
2024년, 한 해를 보내며 (19) | 2025.01.01 |
올해 마지막 산책길 (19) | 202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