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냥꾼 176

주말은 주말답게

주말은 주말답게/방우달(처세시인) ***(백 번의 달콤한 댓글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사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심이 진정성이 있습니다! - 인사성 댓글 사양합니다~~)*** 폭염도 꼬리를 감추고 약간 흐린 하늘이지만 가을은 가을인 듯 하다. 4계절 여행 온 듯 춘천 은퇴생활 12년 차다. 날마다 놀고 먹는 백수라도 주말은 주말이다. 주말은 주말답게 즐겨야 진짜 백수다. 주말이라 아내와 함께 자동차 주유 가득 채우고 세차도 말끔히 해서 돈까스 전문점에서 돈까스샐러드 생선까스 연한 아메리카노로 노년의 떨어진 입맛을 돋우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이다. 청정 하늘 아래 놓인 46번 국도를 드라이브하고 하늘 구름 산 들 강 소양호 등 눈에 가득 마음에 풍성하게 담았다. 봐도 봐도 아름다운 춘천의 자연이다...

컴퓨터처럼 장기 교체

컴퓨터처럼 장기 교체/방우달(처세시인) 우리 집엔 모든 물건을 아껴서 오래 씁니다. 승용차 27년,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컴퓨터 노트북 공기정정기 제습기 등 10년 이상 씁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인연을 소중히 여깁니다. 배우자도 44년 함께 삽니다. 오늘 아내가 쓰는 10년 넘은 컴퓨터가 고장나서 부품 하나를 교체했습니다. 새 것처럼 생생 잘 돌아갑니다. 인간의 몸도 마음도 기계의 부품처럼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일흔이 넘으니 절실합니다. 곧 그런 날이 온다고는 합니다만 내가 살아 있을 때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살이가 지옥이라고도 합니다만 나는 아직 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에서 은퇴생활하는 '행복사냥꾼'이기 때문입니다. +7장

태풍 6호 카눈을 쉽게 보내고

태풍 6호 카눈을 쉽게 보내고/방우달(처세시인) 태풍 6호 카눈을 예상보다 큰 피해 없이 보냈다. 인력만으로는 안되는데 자연이 많이 도왔다. 천만 다행이다. 태풍 기간이라 이틀 동안 산책을 쉬었다. 춘천은 역사적으로 자연 재해가 거의 없는 도시다. 이번에 바람도 약하고 비도 적게 내렸다. 역시 춘천은 천혜의 안전 도시다. 실제 상황은 별볼일 없는 태풍이었지만 전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으므로 재해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랐다. 혹시라도 재수 없어 다치기라도 하면 그렇게 외출하지 말라 했는데 외출했다고 몰매를 맞기 딱 좋다. 오전엔 열흘 만에 차 시동도 걸겸 아내와 절벽이 없는 안전한 도로로 드라이브 했다. 로컬푸드에 들러 시장도 봐 왔다. 태풍이 지난 자리엔 바람이 신선하고 공기질이 매우 좋고 상큼했다. 집에서..

'나를 위해서 쓴 책이구나!'

'나를 위해서 쓴 책이구나!'/방우달(처세시인) 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위대한 책은, 읽을 때 '이 책은 오직 나만을 위해서 쓴 책이구나!' 라고 감탄사가 나오는 책입니다. 읽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위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는 처세시인 방우달의 대표작 5권은 입니다. 오직 당신만을 위해 쓴 책! 세상을 열고 행복 방정식을 풀 지혜의 열쇠는 지금 당신 손에 쥐어졌습니다! * 교보문고 인터넷(온라인)서점에서만 편리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앙코르 작품 2023.08.12

표지와 제목은 껍데기

표지와 제목은 껍데기/방우달(처세시인) 현대는 외모 지상주의, 물질만능 시대라고도 한다. 맞다. 바로 표현했다고 본다. 흔히 인연은 우선 겉을 보고 맺고 만남에서 속을 들여다 본다. 맞지 않을 때도 많다. 껍데기가 이 세상을 뒤덮어서는 안된다. 돈도 그렇다. 옛날에는 가족 친인척 친구 이웃들이 서로 상부상조했다. 지금은 구매 용역(서비스)으로 바뀌었다. 돈이면 불편 없이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것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돈 없으면 효도도 사랑도 힘들다. 책도 그렇다. 책을 찾는 필요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가치관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인간성 인품 인격 정직 순수 도리 예의 같은 것은 먹고 사는데 부차적이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생사를 다투는 치열한 무한 경쟁으로 세상은 극도로 각박..

계절 신호등

계절 신호등 봄은 더위를 알리는 가을은 추위를 알리는 계절 신호등 - 방우달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심했습니다. 그저께 입추가 지났습니다. 곧 폭염도 물러날 것입니다. 가을을 반갑게 맞이 하고 즐겨야 합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계절처럼 고통도 기쁨도 행복도 건강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에 몰입하면서 조금 먼 미래를 대비함이 슬기로운 지혜입니다. 입추에 풍성한 가을 걷이를 철저히 준비하고 혹한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계획을 차질없이 세워야겠습니다. 유비무환, '행복사냥꾼'의 행복한 삶입니다.

사진 한 장의 의미

사진 한 장의 의미/방우달 (처세시인)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전원생활을 즐기시는 어느 애독자 한 분이 제 책 7권을 사서 읽으시고 인증샷을 보내주셨습니다. 와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두 권의 주제 행복과 자신의 농촌 삶의 행복함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아름답고 따뜻한 명작으로 품어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경이롭습니다. 이런 느낌의 사진을 처음 만났습니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큰 보람과 솟구치는 힘이 됩니다.

한 점 마음에 인생을 걸다

한 점 마음에 인생을 걸다 자신의 건강과 성공과 행복은 보이지는 않으나 자신을 움직이는 한 점 마음에 있다. 그 마음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날마다 잘 살피고 잘 가꾸어야 한다. 깨달은 자는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다. 마음을 바꾸어야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는 말은 진리다. - 방우달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누구에게나 건강, 성공, 행복은 중요하지요. 최상의 목표요, 종착지입니다. 누가 나를 움직이고 있습니까? 현자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 마음을 날마다 만나고 살피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는데 마음을 만날 수가 없어요. 자꾸 달아나 버립니다. 그 마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허탕치고 방황합니다. 잡히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바꾸지요? 그것만 바꾸면 인생 끝..

자존감 충전

자존감 충전/방우달(처세시인) 낮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을 피해서 '야탑수행길' 밤 산책 중이다. 삼복 더위 중이지만 늦은 밤 새벽엔 홑이불을 덮는다. 7,000보를 걷고 한적한 24시간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알칼리성 음료 한 병(2,500원)을 마신다. 시장할 때는 24시간 콩나물국밥집이나 감자탕집에서 국밥이나 탕 한 그릇에 막걸리(또는 소주) 한 병을 마시기도 한다. 아무리 '8기'에 미쳐서 바쁘게 살더라도 은퇴생활 12년이 외롭고 우울할 때가 있다. 그때는 자존감을 충전해야 앞날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고 위로하고 사랑해야 한다. 공적이거나 사적 생활도 각자도생의 삶을 모색해야 한다. 자기에게 홀로 쓰는 돈을 아끼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나의 부모 세대는 쓸 돈..

먹구름 몰려오는데

먹구름 몰려오는데/방우달(처세시인) 밤에 비가 온다기에 19:00에 '야탑수행길' 밤 산책에 나서다. 예보가 맞아들어 가려는지 먹구름이 몰려온다. 장학리 대형 마트 앞 네거리에서 유모차를 밀고 마트 가시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나와 함께 신호 대기 중이었고 길을 건너면서 그 분의 안전도 챙겨 드렸다. 연세는 84세 나와 띠동갑이셨다. 유모차를 끄시는 것 외에는 건강해 보였다. 허리가 좀 굽어셨고 백발이시며 발음도 정확하시고 귀도 밝으시다. 혹시 독거노인이신지 궁금했지만 여쭙지 못했다. 비가 올 지 모르니 얼른 일 보시고 조심히 다녀가시라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나는 걸으면서 앞으로 12해를 더 살 지 살더라도 저 정도 건강은 유지될 지 생각해 봤다. 폭염속에 밤은 오고 먹구름은 몰려오는데 육체적 정신적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