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일기 24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9.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9.금요일 "우리는 단 한 번 태어난다. 두 번 태어날 수 없으며 영원히 존재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는 내일을 통제할 수 없는 데도 내일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미룬다. 인생은 그런 유예 속에 낭비되며, 결국 모두가 그렇게 일만하다 죽고 만다." ㅡ ( 존 셀라스 지음. 복복서가 펴냄)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미룬다. 그렇게 귀한 세월을 낭비하다 죽고 마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면 슬프다. 아프다. 나도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산다. 오늘 즐거움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즐거움을 느낄 것은 오늘 느끼고 내일을 위해 준비할 것은 준비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8.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8.목요일 "혹시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 어차피 죽을 건데. 모든 것이 잠시 있다가 사라질 뿐이라면 굳이 애써 노력하고 경쟁하고 다투며 움켜 쥐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왜 굳이 살아야 하나요? 굳이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굳이 살아야 할 이유가 없으면 반대로 죽어도 괜찮을까요? 사실 죽고 싶은 것은 아니거든요. 그냥 이렇게 고되고 힘든데 꼭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 거지요." ㅡ (허유선 지음. 더퀘스트 펴냄) 중에서 누구나 한 번씩 위와 같은 생각은 해봤을 것이다. 그러니까 영원한 철학의 문제다. 나는 이미 내가 지은 책에서 말했다. 왜 사는지 이유를 찾기 힘들면 왜 죽..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7.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7.수요일 "사람들은 질문을 꺼려한다. 모든 걸 알기 때문에 묻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모르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몰라도 아는 척하며 묻지 않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창피당하는 게 싫어서 몰라도 묻지 않으면 결국엔 크게 실수하게 된다. 공자는 "안다는 걸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예(禮)'라고 생각했다." ㅡ (판덩 지음. 미디어숲 펴냄) 중에서 호기심이 질문을 하게 만들고 질문이 인간 성장(발전)의 기본이 된다.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니다. 모를 수 있다. 다 알 수도 없다. 알려고 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음이 죄다. 호기심이 없으면 죽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ㅡ 세월이 흐르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그리워하는 정서는 낭만주의의 한 특징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낭만을 곱씹는 건, 살아가면서 과거의 '낭만적인' 순간을 되새기며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ㅡ (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펴냄) 중에서 로망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는 바람이지만 그래도 꿈꾸는 것'이다. 로망에서 나온 단어가 낭만이라고 한다. 낭만주의 작품에서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꿈꾸는 것, 그리워하는 것 이런 감정이나 느낌을 간단히 낭만이라고 부른다. 12:10 걷기에 날씨는 좋다. 덥기는 하지만 바람이 좀 불고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5.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5.월요일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성스럽고 믿음직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바뀌는것은 아니다. 인생의 변화는 배움에서 시작된다." ㅡ (판덩지음. 미디어숲 펴냄)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도 세상엔 많고 충성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사람도 세상엔 많다. 이것들이 경쟁력이 될 수는 없다. 차별화되지는 않는다. 기본이다. 누구나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변화는 끊임없는 배움에서 온다. 배움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고민하며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일생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단적인 배움도 중요하지만 목적적인 마음 공부가 더 중요하다. 즉 마음 수양이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4.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4.일요일 "인맥을 늘리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인맥은 늘리는 게 아니라 생기는 것이라 그렇다. 인맥을 늘리려면 반드시 시간, 돈, 신경을 써야 한다. 상대와 지속적으로 술자리 또는 취미 생활에 어울려야 한다. 특히 있으나 마나 인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맥은 지금의 나보다 낫기 때문에 많은 것을 상대에게 맞춰야 한다. 자연스레 자기 계발에 투자할 시간과 돈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나한테 써야 할 소중한 자원을 남한테 쓰는 셈이다. 인맥에 투자할 시간과 돈으로 자기 계발에 투자하고, 인맥 대신 실력을 늘려야 한다." ㅡ (김다슬 지음. 클라우디아 펴냄) 중에서 내 생각과 똑 같다. 나는 어려서부터 그렇게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3.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3.토요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귀에 익은 옛노랫소리를 들었을 때, 자신이 경험했던 지나간 일들을 마치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시절이 사무치도록 그리운 적이 있다면 당신은 분명 낭만적인 사람일것이다." ㅡ (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중에서 낭만은 고상한 사람들만이 즐기는 전유물이 아니다. 철학자나 문학 예술가들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모든 인간이 그런 감정을 다 갖고 산다. 다만 낭만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사느냐? 그것을 알아 차리고 느끼느냐, 즐기느냐의 문제다. 현대 생활에 바빠서 또는 지쳐서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할 때 낭만은 모습을 감춘다. 물질에만..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2.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2.금요일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 중심의 세계관을 둘러싼 낙관과 절망이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는 '낭만'을 우리들 삶 가운데로 다시 불러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세기 영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이 발전한다고 해서 인간의 정신과 정서가 그에 비례해 더불어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정신과 정서는 산업의 발전에 반비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ㅡ(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펴냄) 중에서 기술 중심, 물질 만능 중심 세계관으로 지나치게 이동해 버린 것 같다. 낭만이니 로망이니 하는 말이 철부지들의 허황한 꿈처럼 느껴진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더욱 인간다운 인간성이 절실해진다. 낭만은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1.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1.목요일 "먼 미래에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정확히 그려지지 않아 마음 한구석이 불안한가? 그럴 때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의연하고 묵묵히 해나가며 나만의 삶의 원칙을 따라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어 보라. 그것이 곧 자유로우면서도 당찬 삶의 시작이다." ㅡ (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펴냄) 중에서 이미 내겐 먼 미래는 지나갔다. 멀지 않은 미래만이 앞에 있고 지금이 젊었을 때의 내 먼 미래에 내가 와 있다. 그 당시에 내가 그리던 미래의 모습대로 살고 있다. 검소하게 먹고 살면서 책 읽고 산책하며 시 쓰고 자유롭게 전원적 환경에서 사는 것이었다. 더 이상의 욕망을 꿈꾸지 말자고 했었다. 나름대로의 내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0.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0.수요일 "살고자 한다면 삶을 내버려두라. 평화로운 자는 삶을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지배한다. 듣고, 보고, 침묵하라. 다툼이 없는 하루는 평화로운 수면의 밤을 가져온다. 오래 살면서 유쾌하게 산다는 것은 곱절로 사는 것이며, 이는 평화의 결실이다." ㅡ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누구나 평화롭게 유쾌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삶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인가? 듣고 보고 침묵하기 즉 다툼이 없는 삶이다. 평화로움이다. 시스템은 간단해 보여도 실천하기는 어렵다. 어쨌든지 마음을 평화롭게 유지해야 장수하고 행복하다. 사소한 일에 간섭하고 마음 아파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 한다. 듣고 보는 것을 최소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