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5.월요일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성스럽고 믿음직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바뀌는것은 아니다. 인생의 변화는 배움에서 시작된다." ㅡ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판덩지음. 미디어숲 펴냄)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도 세상엔 많고 충성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사람도 세상엔 많다. 이것들이 경쟁력이 될 수는 없다. 차별화되지는 않는다. 기본이다. 누구나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변화는 끊임없는 배움에서 온다.
배움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고민하며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일생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단적인 배움도 중요하지만 목적적인 마음 공부가 더 중요하다. 즉 마음 수양이다. 수행이다.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배움이다.
주말 연휴에 큰딸 가족들이 와서 2박3일을 함께 했다. 생활, 생체 리듬이 바뀌었다. 산책도 이틀 쉬었다. 그 전부터 계속 이어진 술도 문제였다. 다시 다잡아야 한다. 피곤하여 쉬고 싶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12:30 '야탑 수행길' 산책에 나섰다.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스럽다. 코스를 좀 길게 해서 만천리, 장학리, 구봉산 기슭을 걷기로 했다. 만천천엔 물도 제법 소리를 내며 흐른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내린 탓이다. 길가에 핀 여름꽃들에게도 관심을 가졌다. 구봉산 기슭은 오랜만에 왔다. 즐거운 산책이었다.
14,800보 걸었다. 걷기에 좋은 날씨다. 맑다가 흐리다가 바람도 제법 불다. 귀갓길에 설빙에 들러 인절미빙설 하나 포장해서 오다. 8,900원이다. 아내와 함께 먹다. 오늘이 말복이다. 광복절이다. 여름 휴가는 끝이다. 더위도 물러가고 곧 가을이 올 것이다. 아침엔 21층 방충망에 매미가 붙어서 울고 가다. 가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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