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4.일요일
"인맥을 늘리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인맥은 늘리는 게 아니라 생기는 것이라 그렇다. 인맥을 늘리려면 반드시 시간, 돈, 신경을 써야 한다. 상대와 지속적으로 술자리 또는 취미 생활에 어울려야 한다.
특히 있으나 마나 인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맥은 지금의 나보다 낫기 때문에 많은 것을 상대에게 맞춰야 한다. 자연스레 자기 계발에 투자할 시간과 돈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나한테 써야 할 소중한 자원을 남한테 쓰는 셈이다. 인맥에 투자할 시간과 돈으로 자기 계발에 투자하고, 인맥 대신 실력을 늘려야 한다." ㅡ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 지음. 클라우디아 펴냄) 중에서
내 생각과 똑 같다. 나는 어려서부터 그렇게 살아 왔다. 인맥을 살리고 활용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인맥을 관리하지 않았다. 나의 내공 쌓기에 목을 매었다. 내공 없이 겉으로 번지르한 인맥은 모래 위에 성 쌓기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흔이 넘게 노력했는데도 그 내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인맥도 없다. 후회는 없다. 그렇지만 내공이 먼저인지 인맥이 먼저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아직도 외롭게 내공 쌓기에 열중이다. 이것이 참된 삶이라 생각하고 눈을 감는 날까지 열정을 받칠 것이다. 한 우물을 계속 파고 산다.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있다.
11:00 우리 부부와 큰딸 가족은 홍천으로 향했다. 홍천사랑말한우집에서 맛있는 한우 2Kg과 육회1, 소주2, 콜라2 등을 주문하여 실컷 먹었다. 손자의 생일을 다시 축하하다! 식사 후 홍천무궁화테마파크 일주를 5명이 산책하다. 잘 가꾸었다.
20:00 큰딸 가족은 폭우가 쏟아지는데 춘천을 떠났다. 3시간에 걸쳐 무사히 도착했단다. 다행이다. 오늘 4,500보 걸었다. 더 이상 운동은 하지 않았다. 그들도 우리도 2박 3일 동안 큰 돈 썼다. 우리의 여름 휴가도 끝났다.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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