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8. 17. 01:44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16.화요일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ㅡ 세월이 흐르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그리워하는 정서는 낭만주의의 한 특징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낭만을 곱씹는 건, 살아가면서 과거의 '낭만적인' 순간을 되새기며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ㅡ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김성중 지음. 흐름출판 펴냄) 중에서
 
로망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는 바람이지만 그래도 꿈꾸는 것'이다. 로망에서 나온 단어가 낭만이라고 한다. 낭만주의 작품에서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꿈꾸는 것, 그리워하는 것 이런 감정이나 느낌을 간단히 낭만이라고 부른다.
 
12:10 걷기에 날씨는 좋다. 덥기는 하지만 바람이 좀 불고 저 멀리서 가을 냄새가 난다. 기초 영상편집 교육을 두 시간 받기 위해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11,000보 즐겁게 걸었다. 하늘이 보기 좋은 하얀 뭉게구름으로 그림을 그렸다. 나는 구경만 하면 된다. 멋진 팔월 중순의 하늘이다.
 
17:00 아점으로 10:30 식사를 했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면 시장하다. 포도, 복숭아, 사과, 식빵 등으로 간식을 하다. 20:00 간재미 조림으로 소주 3잔 마시다. 밥은 한 공기만 먹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소식이다. 외식을 하게 되면 과식을 한다. 식욕 때문이다. 아깝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