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04.화요일 계단이나 부처상이나 똑같이 나무로 돼있는데 사람들은 부처상을 보면 절을 하지만, 계단은 짓밟고 다니지 않는가. 그래서 어느 날 나무계단이 부처상에게 불평을 했다. "너나 나나 똑같은 나무로 만들었는데 왜 사람들이 나는 밟고 다니면서 당신에게는 허리를 굽혀 절을 하는 거야?" 부처상이 대답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칼을 맞았는지 알아?" ㅡ (김성희 지음. 유노북스 펴냄) 중에서 나무 계단이나 나무 부처상이나 재료는 같은 나무다. 그러나 대접은 천지 차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픔, 고통, 고독 등 고난을 많이 겪으면 더 위대해진다. 나무 계단보다는 나무 부처상이 칼질, 톱질, 대패질을 훨씬 많이 받았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