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14.수요일
"우리 사회가 1등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어요.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는 이겼잖아요. 그러니 모두가 승자예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ㅡ 오영수(배우)
승리(승자)는 상대적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누구에게는 이기고 누구에게는 진 경험이 있다. 때가 되면 승자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언젠가는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승리(승자)에 목을 맨다.
진정한 승리자는 타인에게 이기는 것이 아니다. 타인에게 이기는 자는 언젠가는 진다. 자신에게서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그것은 영원한 승자다.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곳에 도달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높은 경지에 도달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가 인생의 승리다. 행복한 사람이다.
07:10 컴퓨터 초급반 교육을 받다. 체계적으로 배우니 정리가 잘 된다. 유익하다. 재미도 있다. 30년 가까이 컴퓨터를 만졌지만 이번 교육은 잘 선택했다.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걸으니 좋다. 오늘도 11,500보 걷다. 날씨가 걷기에 최고다. 공기질도 좋다.
주택가, 약사천, 공지천에 핀 꽃들과도 만나니 천국에 온 것 같다. 사진으로 담아 온다.
나는 지금 1등은 없다. 날마다 '5기'에 매진하며 어떤 경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즐겁다. 나는 날마다 달라지고 있다. 변화한다. 발전한다. 무형적이지만 기쁘다. 그것이 지금 나의 은퇴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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