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16.금요일
"문제는 수명의 짧음이 아니라 시간 낭비다 - 인생은 충분히 길고 제대로 잘 활용한다면 위대한 과업을 이루고 남을 정도로 충분하다. 하지만 방탕을 일삼고 무관심하게 살며 옳지 못한 목적을 위해 시간을 소비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인생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린다. 결국 죽음이라는 마지막 관문 앞에 도달했음을 너무 늦게 깨닫고 만다." ㅡ <세네카의 말>(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인생이 길고 짧음은 나 자신이 결정한다. 시간의 길고 짧음이 아니다. 인생의 질이다. 하루를 천년처럼 살 수도 있고 백년도 하루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 방탕, 무관심, 옳지 못한 목적에 시간을 소비한다면 하루살이의 삶과 같다.
죽음 앞에서 후회 없이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전에 하루라도 빨리 충분히 깨닫고 좋고 옳은 목적을 계획하여 실첨함이 답이리라. 열등감, 절망, 불행 등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멀리하고 희망, 꿈, 용기를 갖고 매 순간을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감사, 긍정, 침묵, 고요 등으로 마음의 꽃을 피우며 시간을 알뜰히 소비하여야 할 것이다.
11:00 영상편집동아리 수업에 참여하다.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걷다. 두 시간을 알뜰히 보내다. 11,000보 걷다. 요즘 '5기'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끔 일을 벌려서 마음의 고요를 해칠 때가 있다. 필요 없이 화를 내는 일이다. 날마다 백지의 삶을 지향하리라.
마음의 고요를 해치는 일은 좋은 일을 하려다 오기도 한다. 좋은 분에게 닭갈비를 보내고 24시간 지옥 속에서 살았다. 도착하지 않았다고 해서 화가 났다. 아, 일은 벌리지 않고 검소하고 단순하게 사색하고 명상하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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