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11.일요일
"견디면 결국 찾아온다, 잘 풀리는 순간이. 버티면 끝내 생긴다, 믿을 수 있는 인연이. 좋은 날은 신기하게도 반드시 다시 온다. 갑자기 시국이 나빠져서, 어쩌다 건강문제가 생겨서, 뜻하지 않게 일이 풀리지 않는다.
안 좋은 일들은 약속한 것처럼 한꺼번에 덮쳐온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껴서 완전히 질려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인연을 만나는 건 우직하게 버틴 사람이다." ㅡ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 지음. 클라우디아 펴냄) 중에서
소년기엔 '인내'라는 말을 좌우명처럼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 정직, 노력, 성실이라는 말들과 함께...'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는 말도 그랬다. 좀 지났지만 고 이외수 작가는 '존버' 정신을 유행시켰다. 내가 좋아 했던 말들은 나의 그 당시 상황이 악조건이었다는 뜻이다.
그 악조건을 견뎌내고 극복하지 않으면 나의 미래는 없는 것이었다. 한 번 태어난 인생인데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수는 없다는 결의가 강했다. 요즈음 젊은 이들은 내가 좋아 했던 말들의 의미와 가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행위를 하지도 않고 싫어한다. 노력, 인내하지 않고 3D 일에는 발을 들여놓기도 꺼린다.
그러고도 좋은 것, 높은 것, 부자가 되고 성공을 바란다. 좋은 인연도 인내, 노력 끝에 온다. 이것은 진리다.
12:30 큰딸 가족은 화천 '사랑의 나무' 보러 가다. 나는 두 시간 동안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다. 후평1,2단지 둘레길, 부안초교 교정, 강대사대부고 교정, 강대후문, 팔호광장, 후평일단지 시장, 10,000보 걷다. 전통시장에서 육회를 사와서 저녁에 전가족이 맛있게 먹다. 손자가 특히 좋아한다. 21:00 큰딸 가족은 춘천을 출발했다. 추석 명절 행사는 끝이 났다.
* 방우달 처세시인 책들은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1권(총 28권 중 17권 절판)이 절찬리에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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