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09.금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9. 10. 02:21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09.금요일
 
"젊어서 몸을 어떻게 다루었는가는 나이가 들면 고스란히 나타나는 법이야. 젊어서 검진도 제대로 받고, 체중도 관리하고, 몸을 혹사하지 말고 건강에 신경 써야 해. 지나친 흡연, 음주, 약물 모두 몸을 망치게 만들지. 이런 것들을 절제해야만 나이먹어서 고생하지 않는다네." ㅡ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지음. 토네이도 펴냄) 중에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료는 있어도 그것은 공짜는 아니다. 무료도 시간을 들이고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 젊을 때 건강할 때는 건강의 중요성을 모른다.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 어차피 죽을 짧은 인생인데 하며 몸을 살피지 않다가는 바로 죽지 않고 아픈 상태로 오래 고생한다.
 
원인 없는 결과는없다.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생활 관리, 적절한 운동, 과로 피하기, 긍정적인 생각, 스트레스 줄이기, 건강 검진 등 정기적으로 챙겨야 건강하다. 나이 들어서 만성질병으로 오랫동안 고통받다가 죽는다면 큰 불행이다. 갑작스러운 죽음도 선택이 아니다. 건강한 사람이 오래 살다가 갑작스럽게 죽는다.
 
산책하기 안성맞춤 날씨다. 가을 하늘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흰 뭉게 구름들이 의미 있는 그림들을 그린다. 땅을 보고 하늘을 쳐다보고 주위의 꽃들과 다른 식물들을 바라보며 걷는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야탑 수행길'이 그렇다. 나는 날마다 그런 행복을 만끽한다.
 
16:20~18:30 '야탑 수행길' 산책을 하다. 11,000보 걸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날마다 봐도 느낌이 다르다. 좋다. 귀갓길에 부대찌개집에 들러 3인 분을 포장해 오다. 아내가 코로나 확진 후 기력이 많이 쇠하다. 음식 맛도 없다고 한다. 이것 저것 영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챙겨야 한다. 새로운 음식이라 다행히 좀 들기는 했는데 .....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