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12.월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9. 13. 01:17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9.12.월요일
 
"화내야 할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 적절하게 화를 내는 것, 올바른 때에 화를 내는 것, 화내야 할 일에 화를 내는 것, 제대로 된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ㅡ 아리스토텔레스 ㅡ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한국경제신문 펴냄) 중에서
 
화를 내지 않고 사는 사람은 성인이다. 아마 화를 내지 않고 살면 홧병에 걸려 죽을 것이다. 화를 참느라고 화가 나서 암이라도 걸릴 것이다. 사람은 화를 내게 되어 있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이 화를 제일 많이 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나라 사람이 장수하는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2300여년 전에 이미 화에 대해서 말했다. 그 당시 서양에서도 화를 많이 내고 사회 문제가 됐는가 보다. 사람이 살면서 화를 내지 않고는 살 수 없으니 화를 어떻게 다스리는가가 중요할 것 같다. 나는 화가 났을 때 100번 헤아려보는 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초가을 날씨가 참 좋다. 운동, 여행, 독서, 일 하기에도 참 좋다. 16:30~19:00 '야탑 수행길' 산책에 나서다. 150분 동안에 110분 걷고 40분간 쉬면서 사진 찍고 생각하고 메모하고 보내다. 11,000보걷다. '백지의 날'에 '5기'를 실행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다. 자유와 평화와 고요를 누리다. 오늘도 꽃을 관조하다.
 
십여일간 계속 술을 마시다. 폭주는 아니다. 산책도 많이 하고 보내다. 마음의 고통이 있을 때는 음주도 육체의 과한 노동도 조금은 도움이 된다. 요즘 내가 좀 그렇다. 홀로 나에게 화내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