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153

보람 기쁨 고마움

보람 기쁨 고마움/방우달(처세시인) 오랜만에 반가운 봄꽃 소식이 왔습니다! 꽃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저보다 12살 젊은 띠동갑 페친께서 졸저 (교보문고 퍼플 펴냄)을 사시고 인증샷 사진을 댓글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럴 때 저자는 보람, 기쁨, 고마움을 크게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백마디 칭찬 말씀보다 저를 더 감동시킵니다. 제 글을 읽으시고 '좋아요' 선물 주시는 분이 한 권씩만 사 주시면 반드시 베스트셀러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크게 뜹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알려져야 일반 독자가 달라붙습니다.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에서만 판매가 되어 구매하시기가 어려울 수도 있고 인터넷이라 오히려 편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출간한 35권의 책 중 17권이 품절, 절판되고 18권은 교보문고 인터넷서점에서만 구..

귀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귀인을 만나고 싶습니다/방우달(처세시인)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할 때 제 작품만 좋으면 뭔가 되겠지 했습니다. 오고 싶은 분 오시고 가고 싶은 분 가시면 되지 했습니다. 그 많은 독자 중에 한두 분은 일생일대의 귀인으로 오시겠지 했습니다. 귀인을 만나려면 제가 먼저 다가가서 귀인이 되면 되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쁘고 노출 심한 아가씨들만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수락하지도 삭제하지도 않으니 춘천에서 부산까지 줄을 이었습니다. 삭제하면 또 신청하기 때문에 그냥 둡니다. 최근엔 생각을 바꾸어 1,000분 이상 적극적으로 괜찮은 분 선정해서 새로운 페친으로 모셨습니다. 이 시대에 드문 훌륭한 귀인 단 한 분이라도 뵙고 싶습니다. 말로만 하거나 방관자가 아닌, 답만을 아시는 분이 아니라 그 답에 벽돌 한장..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09.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09.수요일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ㅡ(퀴블러 로스, 케슬러 공저.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영원한 철학적인 물음이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만큼 어렵고 찾기 힘들다. 이 물음에 답하고 죽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렇게 어렵고 영원한 철학적인 물음에 왜 답을 하려고 할까? 부질없는 짓은 아닐까? 삶에 중요한 것을 일찍 깨달으면 인생은 짧은 것이 아닐까? 비극이 아닐까? 어릴 때부터 깨달음의 삶을 추구했지만 손에 닿는 것이 별로 없다. 후회가 많다. 앞으로 남은 삶에도 또..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22.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22.토요일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나의 가치를 '무엇을 더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노력을 했는지'와 연결해 보세요. 본인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ㅡ (정두영 지음. 더퀘스트 펴냄) 중에서 사고를 유연하게 하라. 마음을 유연하게 먹으라. 흔히 듣는 충고다. 삶에 있어서 심리적 유연성은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고 창의력을 높힌다. 어떤 언행을 하든 유연성은 숨통이다. 숨통이 없으면 생명이 없다. 죽는다. 또 인성을 바꾸려면 마음의 유연성을 가져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고와 감정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타고..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6.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6.목요일 장서 수집가인 지인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경애하는 시인 김수영 선생님(1921.11.27~1968.6.16) 선종 54주년이네요."라고. 그리고 그가 아는 김수영 시인에 대한 글 또 그가 좋아한다는 '봄밤'이란 시도 함께 보내왔다. 끝까지 다 읽었다. 그는 13,000 권 이상의 장서들을 보유하고 있다. 저녁 부부 모임 가서 술 한 잔 마시고 저녁 늦게 메시지를 읽으며 속으로 말했다. " 유명한 죽은 사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 있는 산 사람 잘 챙겨라!"라고. 나는 허허 웃었다. 오늘은 바빴다. 한 달 일을 하루에 다한 느낌이다. 08:00 미리 내과에 가서 기다렸다가 고지혈증 처방전, 오는 월요일 위..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9.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9.목요일 보름달의 반쪽 달이 머리위에 떴다. 춘천의 밤이 개구리 소리로 함성을 울리는 구봉산 기슭 논밭 근처를 걷고 있다. 오늘 밤낮 공기질은 미세, 초미세먼지가 좋음 또는 데이터 없음 수준이다. 인적도 드문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산책을 하니 이 또한 큰 축복이다. 20:20~22:20 '야탑 수행길' 단축코스를 별 생각없이 11,000보 걸었다. 오늘 술은 쉰다. 술은 늘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다. 정신 건강에도 육체 건강에도 장단점을 던진다. 나는 애주가다. 내 인생에 술이 없었다면 이 나이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양과 횟수를 줄여야겠다. 나쁜 점이 더 많이 나타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