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귀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3. 8. 00:02
귀인을 만나고 싶습니다/방우달(처세시인)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할 때
제 작품만 좋으면 뭔가 되겠지 했습니다.
오고 싶은 분 오시고
가고 싶은 분 가시면 되지 했습니다.
그 많은 독자 중에 한두 분은
일생일대의 귀인으로 오시겠지 했습니다.
귀인을 만나려면 제가 먼저
다가가서 귀인이 되면 되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쁘고 노출 심한 아가씨들만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수락하지도 삭제하지도 않으니
춘천에서 부산까지 줄을 이었습니다.
삭제하면 또 신청하기 때문에 그냥 둡니다.
 
최근엔 생각을 바꾸어 1,000분 이상 적극적으로
괜찮은 분 선정해서 새로운 페친으로 모셨습니다.
이 시대에 드문 훌륭한 귀인
단 한 분이라도 뵙고 싶습니다.
말로만 하거나 방관자가 아닌,
답만을 아시는 분이 아니라 그 답에
벽돌 한장이라도 쌓는 실천하는 귀인입니다.
 
동화 소설 영화 드라마에서 나타나시는 귀인
제가 귀인이 되고픈 귀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제 꿈 3가지를 함께 이루어 세상 사람들이
구름처럼 바람처럼 강물처럼
'춘천 야탑 문학관'으로 오시게 하고 싶습니다.
 
나만의 귀인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10년 안에 꼭 뵙고 싶습니다.
답은 제 안에 있다는 것도 압니다.
꿈도 인생도 부질없음을 알 나이지만
절실하면 꼭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 사진 설명 : 춘천의 진산 봉의산입니다. 저 일몰이 저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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