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09.수요일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ㅡ<인생 수업>(퀴블러 로스, 케슬러 공저.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영원한 철학적인 물음이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만큼 어렵고 찾기 힘들다. 이 물음에 답하고 죽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렇게 어렵고 영원한 철학적인 물음에 왜 답을 하려고 할까? 부질없는 짓은 아닐까?
삶에 중요한 것을 일찍 깨달으면 인생은 짧은 것이 아닐까? 비극이 아닐까? 어릴 때부터 깨달음의 삶을 추구했지만 손에 닿는 것이 별로 없다. 후회가 많다. 앞으로 남은 삶에도 또 후회가 생길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고 산다. 헛된 것을 추구하다가 모두 놓친다. 그것을 깨달아도 늦게 깨닫는다고 말한다. 그 때는 이미 늦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헛살았다고 생각할 때다. 나도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가? 두렵다. 무섭다!
07:30~15:30 오늘도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초급반 교육을 받다. 오전 오후 80분간 수업받고 중간에 구내식당에서 점심 먹다. 귀가길에 아내를 만나 후평일단지 전통시장에서 땅콩, 배, 야쿠르트, 채소 등을 사다. 저녁에는 미나리전을 붙여서 막걸리 반 병 마시다. 요즘의 일상적인 삶을 살다. 오늘은 총 13,300보 걷다.
아파트 단지 내 단풍의 끝물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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