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양심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4. 7. 01:11

** 양심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절> 중에서

있으면 반드시 찔린다
그게 삶이다
없는 사람은 없다
무딘 사람은 있다
안방 구들목에
묻어두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맑을수록 고통이 크다
이익과 경쟁에 약하다
은둔과 잘 어울린다
일생 잘 가꾸는 사람은 드물다
많이 찔린 것은 깊고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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