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6.월요일 하늘로 작은 창이 나 있고 그 창만 열면 바로 맨 하늘을 볼 수 있는 곳, 완전히 일어서진 못해도 조금만 머리를 숙이면 활동에 큰 지장은 없는 높이, 음악을 듣고 글도 쓸 수 있는 비밀의 집 같은 작은 공간으로의 다락방이 내게 꿈이었다. ㅡ (최원현 지음. 북나비 펴냄. 15,000원) 중 '머리말'(마음의 다락방 문을 열며) 일부에서 지금 일흔 초반 문인들에게는 '작은 공간으로의 다락방'이 큰 꿈이었던 아주 먼 소박한 과거가 있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문학의 열정을 불사른 젊음이 있었기에 오늘의 훌륭한 '최원현 수필'이 있다. 하늘로 작은 창이 나 있고 맨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자유와 고요,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