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생활 28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6.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6.금요일 약사천은 아름다운 춘천의 공간입니다. 봄에는 개나리와 매화가 반기고, 여름에는 장미들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을 즐기고, 겨울에는 눈 내리는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춘천 시내에서 가볍게 걸으며 아름다운 춘천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약사천입니다. ㅡ (춘천지역출판연대 엮음. 문화통신 펴냄) 중 '이원일'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약사천' 중에서 나에게 춘천에 대한 유년시절이나 청년 시절의 아득하고 아련한 추억은 없다. 하지만 춘천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춘선, 안개, 낭만, 호수, 추억이란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지천, 구곡폭포, 문배마을, 청평사, 강촌, 삼악산, 강선봉, 소양강, 북한강,..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5.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5.목요일 감성이라고 하면 문화나 역사에 관한 지식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지식이 우리의 관찰하는 눈을 가리기도 합니다. 시각에 의존하면 다른 감각으로 느끼는 일에 소홀해지는 것처럼, 지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본래의 모습을 느끼기가 어려워질 때도 있습니다. ㅡ (쇼코 지음. 서사원 펴냄) 중에서 삶에 있어 지식을 공부하고 정보를 습득하면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현대 사회를 지식과 정보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나. 그러나 앞 시대의 암기하는 지식보다 생각하고 해석하고 편집하고 검색하는 지식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과학 문명 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감성보다 지식이 많이 앞서면 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4.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4.수요일 '나에게 어울리는 것', '나만의 가치',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마음 가짐', '내가 좋아하는 것' 이런 것들에는 모두 정답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느끼고, 정답이 없는 것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힘이야말로 '감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ㅡ (쇼코 지음. 서사원 펴냄) 중에서 이성과 감성, 삶에서 둘 다 중요하다. 어느 쪽에 치중하는 삶을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무늬가 다르다. 품격이 다르다. 하지만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삶이 후회없는 삶에 가깝다. 성공한 삶이고 행복한 삶일 수 있다. 자연과학은 대개 정답이 있지만 인문과학은 거의 정답이 없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정말 정답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3.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3.화요일 전국 단위 문인 단체가 몇 개 있다. 그 중 나는 한 곳에만 가입하여 20여년 동안 충실히 회비(가입비 35만원, 해마다 연회비 10만원)를 납부하였다. 가입 시에는 회비 면제 기준 연령이 만 65세였다. 그런데 내가 65세가 되니 70세로, 70세가 되니 80세로 바뀌었다.화가 났다. 6개월 전에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냈다. ** 000협회 업무보고 및 연회비 납부 안내문(재발송)에 대한 답변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내용은 위법입니다. 제가 가입할 때는 회비면제가 65세였고, 그 후에 70세로 다시 80세 30년 납부로 바꾸는 것은 좋은데 소급 적용한 것은 잘못입니다. 헌법에도 소급 적용 금지의 법칙이 있습니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2.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2.월요일 하나의 지식이 있다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해서 재사용하거나 거기에 몰두하고 빠져든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하거나 효용성을 따지는 대신 그 지식 자체의 맥락과 의미를 따지고, 그것이 세계 안에서 벌이는 작동과 활동성을 보려고 한다. ㅡ (최진석 지음. 21세기북스펴냄) 중에서 사유(思惟)는 대상을 구별하고 생각하고 살피고 추리하고 헤아리고 판단하는 것 또는 마음 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궁리함을 뜻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탁월한 생각을 해야 한다. 시선(視線)은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1.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1.일요일 힘들고 지칠망정, 평범한 말(馬)을 육성하고 못생긴 나무를 가꾸고자 노력하는 것이 조직을 지키고 키우는 더 현명한 길이다. 사장의 실력은 재기가 아니라 끈기에서 나온다. ㅡ (김성희 지음. 유노북스 펴냄) 중에서 뭐든지 기본이 잘 돼야 즉 기초가 튼튼해야 발전하고 오래 간다. 천리마, 적토마도 좋지만 평범한 말이 많이 있고 그것들도 있어야 한다. 산에도 못생긴 나무가 없으면 산사태가 나서 산이 무너질 것이다. 그럼 재목도 키울 수 없다. 모두가 잘 나고 싶고 눈에 보이는 성과만 내려고 한다. 창의도 좋지만 기본이 되지 않으면 더 이상 창의는 나오지 못한다. 단순한 창의성은 일회성이다. 한탕주의로 끝난다. 사장은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0.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0.토요일 고통을 즐기는 사람이 있을까? '싸이코패스'도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거지, 자신의 고통은 즐기지 않는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아니 동물들도 고통을 피하고 싶은 게 본능이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성숙하지만, 동물은 무력해진다. ㅡ (필 신부 지음. 인디콤 펴냄) 중에서 모든 인간은 피할 수 없는 생, 노, 병, 사 즉 4고를 타고 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사실 사람마다 크고 작은 말 못하는 고통이 있다. 그것이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신체적이든 동물처럼 무력해지지 않기 위해서 인내하면서 살아내고 있는 고통들이다. 고통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대단한 성인 군자일 것이다. 아니 인간이 아닐 것이다. 고통은 고통스럽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9.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9.금요일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는 절대로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사는 사람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단련되어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일들에 맞설 수 있다. ㅡ (세네카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죽음에 주눅들면 일찍 죽는다.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 죽어도 좋다고 덤비자. 이미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는가. 일흔이 넘으니 살만큼 살았다 싶고 나름대로 개성 있는 삶을 살아서 그런지 이제 언제 어디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살아 있는 동안 의미 있는 삶, 가치 있는 삶, 즐겁고 행복한 삶을 순간순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