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1.일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12. 12. 01:2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1.일요일
 
힘들고 지칠망정, 평범한 말(馬)을 육성하고 못생긴 나무를 가꾸고자 노력하는 것이 조직을 지키고 키우는 더 현명한 길이다. 사장의 실력은 재기가 아니라 끈기에서 나온다. ㅡ <사장은 혼자 울지 않는다>(김성희 지음. 유노북스 펴냄) 중에서
 
뭐든지 기본이 잘 돼야 즉 기초가 튼튼해야 발전하고 오래 간다. 천리마, 적토마도 좋지만 평범한 말이 많이 있고 그것들도 있어야 한다. 산에도 못생긴 나무가 없으면 산사태가 나서 산이 무너질 것이다. 그럼 재목도 키울 수 없다.
 
모두가 잘 나고 싶고 눈에 보이는 성과만 내려고 한다. 창의도 좋지만 기본이 되지 않으면 더 이상 창의는 나오지 못한다. 단순한 창의성은 일회성이다. 한탕주의로 끝난다. 사장은 인재 양성에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해야 한다. 깊은 안목과 끈기가 필요하다. 자식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난 4개월 동안 컴퓨터 기초와 스마트폰 초급 교육을 열심히 받고 지난 목요일 종강되었다. 긴장을 풀고 나니 몸살이 난다. 감기 몸살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푹 쉰다. '백지의 날'을 즐기다. 저녁엔 소고기 샤브샤브에 소주 반 병 마시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고요와 평정을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