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생활 28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1.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1.금 인간은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 무한과 한계가 겹쳐 모순인 듯 보일 수도 있다. 밖으로 무한히 나아가도 답이 없다. 인간의 한계다. 안으로 파고 들어야 답이 있다. 결국 일체유심조다. "원을 긋고 달리면서 빠져 나갈 구멍을 찾느냐? 헛일이다! 깨달아라! 정신 차려라! 탈출구는 하나뿐이다: 네 안으로 파고 들어라!" ㅡ 에리히 캐스트너의 시 중에서 : 캐스트너 시집(이화북스 발행) '내 안으로 파고 들기'가 쉽지 않다. 안으로 파고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바깥으로 나아간다. 안보다는 바깥으로 가기가 쉽다. 밖이 좋아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쪽으로 흘러간다. 따라 간다. 자기가 없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0.목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20.목 '백지의 날' 은퇴 생활인데 하루,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다. 오늘도 그렇고 이번 주도 그렇다. 1월도 금방이다. 곧 설날이다. 하루라도 빨리 늙어가고 익어가는 것인가. 모든 길에는 끝이 없다고도 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 때의 길은 각각 의미가 다르다. 지리적 길과 인생 길에는 분명히 끝이 있다. 배움의 길과 마음 수양의 길에는 끝이 없다. 끝이 날 때는 나더라도 언제나 시작은 해야 한다. 끝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신은 너무 늙지 않았다.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유능하다." ㅡ 메리앤 윌리엄슨 : (생각의길 발행) 중에서 위의 말은 무엇을 시작할 때 언..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9.수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9.수 "어제는 꿈에 불과하다. 내일은 상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늘을 잘 살면 모든 어제가 행복한 꿈이 되고, 모든 내일이 희망찬 상상이 된다." ㅡ 5세기 산스크리트어 작가 칼리다사 : (다산북스 발행) 에서 어제 오늘 내일 중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인간이 이 지구 상에 나타나고부터 누군가 말했을 것이다. 말 장난이지만 인간은 오늘 밖에 살 수 없다. 언제나 오늘이다. 시간이 지나도 오늘을 산다. 단지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것이다. 마음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어제 오늘 내일 어디에 가서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을 오늘에만 두고 살기는 힘들다. 붙잡고 있어도 과거로 미래로 도망간다. 오늘이 마..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6.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6.일 춘천은 밤새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었는데 오후엔 데이터 없음으로 좋아졌다. 아침 저녁으로는 한파주의보였으나 오후엔 온도가 영상이다. 14:00 드라이브 겸 산책에 나서다. 46, 56번 국도를 달렸다. 시운전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신북 샘터전통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소양강변을 산책하다. 30여 Km드라이브하다. 바람도 약하고 걷기에 딱 좋다. 미세 초미세도 보통 수준 이상이고 햇빛도 쨍쨍이다. 일광욕 풍욕도 즐기며 한가로이 걸었다. 샘터 시장에서 콧구멍다리까지 왕복 걸었다. 약 13,500보다. '바람길 정원'에서는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 데리고 연을 날리고 논다. 카페거리엔 고객들이 많다. 최근에 '카페 감자밭'이..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5.토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5.토 한 사람의 성공 여부는 그의 IQ가 15%, 표현 능력에 85%가 달려 있다고 한다. 표현 능력엔 인간관계 능력, 말하는 능력, 남을 설득하는 능력을 말한다.(카네기연구소 조사결과)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표현 능력은 결국 말과 글로써 이뤄진다. 좋은 인간 관계도, 설득하는 것도 말하는 능력에 크게 좌우된다. 표현 능력은 학습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평소에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숙고하며 타인의 언행을 유심히 관찰하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성과를 좌우하리라. 지난 3일 동안 산책을 쉬었으므로 오늘 많이 걷기로 작정했다. 13:20~20:40 사이 저녁을 50분간 먹고 계속 걸었다. 눈이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4.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4.금 노인, 늙은이의 대명사 중 하나가 지혜이다. 대개 나이가 들면 온갖 경험을 했고 생각이 많으므로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파울로 코엘료는 말했다. "우리는 삶 가운데의 '열정'을 '지혜'로 바꿔버릴 때 늙기 시작한다." 지혜로운 늙은이가 되는 것은 좋으나 열정마저 놓아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나이답지 않게 지나친 열정적인 삶도 추해보인다. 알맞게 중용을 지켜야 할 덕목이다. 삶의 활력을 잃지 않을 정도로는 열정이 약이다. 한파는 계속이다. 오늘도 집안에서 4기를 즐기다. 며칠 간 쉬었으니 주말에나 걷기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7.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7.금 지난 이틀 동안 많이 걸었다.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걷기를 제외한 4기에 열중하다. 단순한 생활, 검소한 생활도 이어갔다. 이틀 동안 단주다. 올해는 술을 좀 줄이고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쓰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밥상도 부자 밥상보다는 거지 밥상을 자주 먹기로 한다. 의사 이근후님께서는 "건강을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일보다는 해로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고 말씀하셨다. 일리 있는 말씀 같다. 운동도 적당히 자기 몸에 맞게 하고 술 담배도 끊고.... 어렵다. 하지만 김형석 교수는 102세 동안 술 담배를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의 의학적인 정의로 신체적인 안녕상태, 감정적인 안녕상태, 사..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1.토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01.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어제 오늘 영혼 없는 새해 인사로 좀 바빴다. 오랜만에 반가운 전화 통화도 있었다. 마음의 고요를 즐기려고 연말연시 여행도 자제하고 만남 모임도 약속을 하지 않았다. 연말연시에 지나치게 감성에 젖어 지낼 이유나 필요는 없다. 삶의 방법은 다양하고 가치도 즐거움도 행복도 다 다르다. 목표도 자신이 정하기에 달렸다. 작은 목표도 좋고 큰 목표도 괜찮다. 자기 것이면 된다. 14:00 아내와 KT에 가서 요금제를 연장 계약하다. 새해 첫날이고 토요일인데도 근무를 한다고 해서 다녀오다. 고생들 한다. 14:30 승용차 시동을 걸고 드라이브도 즐기려고 아내와 단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31.금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31.금 하루는 다 같은 하루다. 그런데 마음은 다르다. 저녁이 다르고 주말이 다르고 월말이 다르고 년말이 다르다. 아침이 다르고 주초가 다르고 월초가 다르고 새해가 다르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내 생에 다시는 2021년이 없다. 조금 있으면 2022년 1월 1일이다. 이틀 산책을 쉬었다. 14:30~17:30 '야탑 수행길2' 를 180분 동안 16,000보 걸었다. 20분간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별도 가졌다. 바람도 세게 불고 영하의 날씨였지만 공기질은 좋음 수준이고 상쾌하다. 기분 좋게 걸었다. 올 한 해를 돌아보지 않기로 했다. 새해에도 별도의 목표를 정하지 않기로 한다. 내 나이 일흔 하나가 되는데 마음 내키는 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9.수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9.수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 글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기획서처럼 작성하지 않는다. 아니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글에는 가식이 없다. 흘러나오는 대로 쓴다. 은퇴 생활은 대개 하루를 습관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하루가 언제나 똑 같지 않다. 같은 듯 다르게 살아간다. 새로운 눈으로 보고 새로운 귀로 듣고 새로운 생각으로 생각하며 날마다 다른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찾는다. 나이는 들었지만 나는 어제의 나가 아니다. 날마다 새로워진 나다. 어제 많이 걸어서 오늘은 쉬다. 가능한 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 한다. 꼭 해야 하는 일은 많지 않다.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이제 그만한 나이도 되었기 때문이다. ..